픽업으로 변신한 초스피드 전륜구동 '혼다의 시빅 타입 R'

  • 입력 2018.05.26 08:00
  • 수정 2018.05.26 12:4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첫 공개 된 이후 '녹색지옥'으로 불리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노드슐라이페 구간을 7분 43.80초로 완주해 양산형 전륜구동 중 가장 빠른 랩타임 기록을 달성한 혼다 '시빅 타입 R(Civic Type R)'이 픽업 트럭으로 변신했다.  

26일 영국 자동차 매체 오토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혼다는 시빅 타입 R 출시 1년을 기념해 해당 콘셉트 차량을 선보였다. 혼다에 따르면 콘셉트카는 도로에 존재하는 가장 빠른 픽업 차량으로 다만 실제 양산을 거쳐 출시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혼다 영국 엔지니어들의 손에서 탄생한 콘셉트카는 코드네임 '프로젝트 P'로 개발되고 실제 타입 R의 실험용 차량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엔지니어들은 타입 R의 아이코닉한 리어 윙 등 특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설계 변경을 통해 픽업 차량으로 탄생시키는데 중점을 뒀다.

오토익스프레스는 콘셉트카를 소개하며 후면부 픽업 스타일을 통해 잔디깍기 서너개가 쉽게 수납되는 등 활용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시빅 타입 R과 동일한 섀시와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제작된 콘셉트카는 2.0리터 4기통 VTEC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16마력, 최대토크 40.8kg.m을 발휘한다. 혼다에 따르면 해당 콘셉트카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약 100km/h에 도달까지 6초 이내에 가능하고 최고속도는 265km/h에 이르는 것으로 소개됐다.

한편 지난해 출시된 혼다의 시빅 타입 R은 차체 대부분의 변화를 통해 뉘르부르크링 노드슐라이페 구간을 가장 빠른 속도로 완주하는 전륜구동 차량에 이름을 올렸다. 시빅 타입 R의 7분 43.80초의 랩타임은 람보르기니 가야르도(7분52초),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7분 56초) 보다 빨랐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