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공개' 기아차,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 "이렇게 바뀐다"

  • 입력 2018.05.24 09:39
  • 수정 2018.05.24 09:4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자동차가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의 페이스리프트 디자인을 깜짝 공개했다. 신차는 전면부 범퍼 디자인 변경과 신규 휠 적용 등으로 보다 날렵한 모습이 강조됐다.

24일 기아차는 유럽법인이 유럽형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내외관 디자인을 공개했다고 밝히고 올 3분기 유럽 및 국내 시장에 출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개된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의 디자인은 기아차가 유럽전용으로 판매하는 'GT' 엠블럼이 눈에 띈다.

신형 스포티지의 디자인은 전면부에서 헤드램프 디자인이 최근 국내 출시된 K3와 유사한 4구 LED가 적용된 '아이스 큐브' 방식을 채택했다.

여기에 신규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 등으로 보다 하이테크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강조됐다. 측면과 후면부는 새로운 디자인의 알로이 휠과 함께 보다 단정한 모습의 테일램프가 적용됐다.

이 밖에 기아차는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일부 외신에 따르면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에는 새롭게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탑재한 파워트레인이 추가될 것으로 기대했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기존 12V 보다 4배 높은 전압의 사용으로 최대 20%의 연비 개선과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보인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전기모터가 차량 구동에 적극 개입해 효율성을 높이는 풀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달리 차량 구동은 내연기관이 주도하고 48V 전기모터가 엔진 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엔진 핵심 장치를 48V 전기모터로 구동해 더 작은 엔진으로도 큰 힘을 낼 수 있다.

스포티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컨버터 통합형 48V 배터리 시스템을 적용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시스템은 기존 컨버터와 배터리 시스템 2개 부품으로 각각 분리 적용했던 것을 하나로 통합했다.

전장부품 경량화와 소형화 추세에 맞춰 무게와 부피를 줄여 원가를 절감하고 냉각 효율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기아차 스포티지는 지난 1993년 1세대 모델 출시 후 25년만인 올해 2월까지 전 세계시장에서 누적판매 500만대를 넘어서며 기아차의 베스트셀링 SUV로 활약하고 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