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가 전기차 브랜드 EQ의 첫 소형차를 프랑스에 있는 함바흐 공장에서 생산한다고 밝혔다. 벤츠는 EQ 소형차 생산을 위해 이 공장에 5억 유로(6360억원)을 투자한다.
스마트 포투 전기차와 함께 생산될 EQ 모델은 1회 충전에 250마일 약 4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스는 지난해 9월 소개된 콘셉트 EQA.
벤츠 모기업 다임러는 오는 2022년까지 10개 이상의 전기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전체 판매량의 최대 25%를 차지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벤츠는 전기차 생산 라인을 따로 갖지 않을 계획이다. 프랑스 함바흐에서도 EQ 모델과 일반 모델이 혼합 생산될 예정이고 독일 라슈타트에서도 A 클래스와 GLA가 전기차와 함께 조립되고 있다.
EQ 브랜드의 첫 모델로 2019년 데뷔하는 SUV EQC도 C 클래스와 E클래스를 만들고 있는 독일 브레멘 공장에서 함께 생산된다. 다임러는 기존 생산 라인과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시설 투자 비용을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