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2200여건, 현대·기아차 발명가 발굴 프로젝트

  • 입력 2018.05.20 10:0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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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사내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인 2018 ‘인벤시아드’ 발명 대회를 18일 남양연구소에서 개최했다. 올해 인벤시아드는 총 675건(국내연구소 322건, 해외연구소 353건)의 신기술 관련 아이디어가 출품돼 경쟁을 벌였다.

입상작은 기술 트렌드, 관련 기술 개발선행도, 성능 및 상품성 향상 기대효과, 기술 활용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결정됐으며 국내20건, 해외 5건의 아이디어가 선정됐으며 이 중 상위 6건(미래 모빌리티 3건 , 일반제안 3건)의 아이디어가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최종결선에 오른 미래 모빌리티 분야 3건은 주행상태 표시 램프(임정욱 책임연구원), 틸트 연동형 스티어링 구조의 3륜 퍼스널 모빌리티 디바이스(임성대, 최정남 책임연구원), 학습기반 자율주행 차량의 멀미 제거 방안(김인수 책임연구원)이다.

일반 분야 3건은 드론의 차량 히치하이킹 이동 기술(천창우 연구원), 롤링 구조를 적용한 멀티펑셔널 백빔구조(송원기 책임연구원), 고효율 루프(Roof)형 스마트 시스템 에어컨(정성빈 연구원) 이다. 최종평가는 문자투표(50%)와 2차 심사점수(50%)를 합산해 진행됐다.

미래 모빌리티 부문 대상에는 임정욱 책임연구원이 선정됐고 최우수상에는 김인수 책임연구원, 우수상은 임성대/최정남 책임연구원이 뽑혔고 일반제안 부문 대상 천창우 연구원, 최우수상 정성빈 연구원, 우수상 송원기 책임연구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각 1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 100만원,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 70만원이 수여됐다. 해외연구소 부문에서는 변속케이블을 대체하는 유압식 변속 매커니즘(인도기술연구소 찬드라칸트(Chandrakanth) 연구원), 회전 가능한 시트의 암레스트 구조(미국기술연구소 안젤로 디리시오(Angelo Dilisio) 연구원)가 선정됐다.

또 차량용 익사 방지 구조(중국기술연구소 왕 샤오린(Wang Xiaolin) 연구원), 인체통신 활용 운전자 스티어링 조작 검출(일본기술연구소 히로시 나카무라(Hiroshi Nakamura) 연구원), 하이브리드 차량에 있어서 전화통화 시 엔진소음 컨트롤 기술(유럽기술연구소 버크홀츠(Burkholz) 연구원) 등 5건이 입상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출품된 아이디어 중 우수한 아이디어는 특허출원 할 계획이며 적용 가능성 등을 검토해 향후 양산차에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 9회째를 맞은 ‘인벤시아드’ 행사에는 지금까지 총 15,000여건의 아이디어가 제출됐다.

이 중 2200여건의 특허가 출원 및 등록돼 현대·기아차의 차량 상품성 확보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발명의 날 행사를 통해 연구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조성하고, 미래자동차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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