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수퍼볼 광고 대신 맨유에 올인

  • 입력 2012.05.31 08:40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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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과 수퍼볼 광고 중단을 선언한 美 제너널모터스(GM)이 세계 최고의 명문 축구팀 영국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손을 잡는다.

GM은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쉐보레의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사업에 대한 설명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의 낮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축구 명문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후원하는 스포츠 마케팅을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총 19번의 영국 챔피언을 달성한 명문 구단으로 전세계에 16억명 가량의 팬을 거느리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시청자수는 연간 40억명에 달한다.

GM 쉐보레는 준중형 크루스를 앞세워 지난 해 전 세계 시장에서 476만대를 판매했지만 EU와 EFTA(유럽자유무역연합) 국가 점유율은 1.5%에 불과할 정도로 특히 유럽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에 주력해 왔다.

쉐보레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게되면 유럽에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수퍼볼 광고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현재 메인 스폰서는 세계 최대의 보험 중개 및 컨설팅 회사인 AON(에이온)으로 후원 계약은 오는 2013-2014년 시즌까지, 계약금은 16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GM은 31일,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스폰서십 계약을 맺고 향후 5년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자동차 파트너가 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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