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던 한국GM, 살인 에어백 장착한 '라세티' 리콜

  • 입력 2018.05.17 09:20
  • 수정 2018.05.17 09:3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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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한국GM과 GM코리아 모델이 뒤늦게 리콜한다. 2016년 다카타 에어백 결함이 발견된 이후 무려 2년 여만에 내려진 조치다.

다카타 에어백은 전개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돼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수 천만 대가 리콜했다.

국내에서도 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주요 수입 브랜드의 리콜이 시행되고 있지만 한국GM은 자사 차량의 위험성이 밝혀지지 않았고 피해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회피해 왔다.

그러나 미국에서만 17명이 다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국내 차량 소유자의 불안감이 커졌고 국토부의 강력한 요구로 이번 리콜을 받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GM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사브 712대에 대한 리콜이 우선 실시되고 캐딜락 일부 모델과 한국GM 라세티 프리미어 등 5개 차종은 교체 에어백이 확보되는 대로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포드의 다카타 에어백 장착 1개 차종(머스탱) 316대는 개선된 에어백 부품이 확보돼 5월 18일부터 무상 수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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