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S60에 더 이상 디젤은 없다 '공식 선언'

  • 입력 2018.05.17 06:4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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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의 신형 S60에서 디젤 파워트레인이 사라진다. 볼보는 16일(현지시각) S60 세단 모델에 디젤 파워 트레인이 포함되지 않을 것이며 4기통 가솔린과 48V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두 개 버전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미 시장 데뷔가 임박한 S60은 연간 6만 여대씩 판매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유럽에서 판매된 7000여대의 절반 이상이 디젤 모델이다. 유럽 시장에서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디젤 파워트레인을 퇴출 시키로 결정한 배경은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또, 자동차 전문 조사 기관 자토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2017년 기준 S60의 전세계 판매량 가운데 디젤 비중은 14%에 불가했다. 따라서 유럽 시장을 빼고는 디젤 모델의 비중이 급격하게 감소한 것도 이런 결정을 하게 된 배경으로 보인다.

앞서 볼보는 오는 2019년 이후 출시되는 모든 신차에 전기 동력이 포함된 전동화 파워 트레인이 사용하고 2025년에는 글로벌 판매량의 절반 이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칸 사무엘손 볼보 CEO는 "디젤 엔진을 더 이상 개발하지 않을 계획이며 순수 전기차 시대의 과도기에 맞춰 가솔린 하이브리드 차종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따라서 순수 내연 기관차는 단계적으로 퇴출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V60의 세단 모델인 신형 S60은 SPA 플랫폼을 적용, 차체를 키웠고 볼보 플래그십 세단 S90과 디자인과 인테리어 상당 부분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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