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세단, 가을 상륙 예정인 혼다 '인사이트' 양산 돌입

  • 입력 2018.05.15 15:1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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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인사이트가 미국 인디애나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다. 4년 만에 부활한 혼다 인사이트는 5인승 세단 가운데 가장 높은 55mpg(23.38km/ℓ)의 도심 연비, 세단이라는 차별성을 무기로 토요타 프리우스와 경쟁하게 된다.

혼다는 올 여름부터 인사이트의 북미 지역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인디애나와 오하이오에 있는 조립 및 파워트레인 공장에 총 6150만 달러(약 660억 원)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오하이오 공장은 인사이트에 탑재될 1.5ℓ 앳킨슨-사이클 파워 트레인과 트랜스 미션을 생산 공급한다.

생산은 현재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조립하고 인디애나 공장이 맡는다. 혼다 전동화 라인업의 5번째 모델인 인사이트는 1999년 토요타 프리우스를 겨냥해 개발됐지만 지나치게 독특한 디자인과 2인승이라는 한계를 넘지 못하고 2006년 단종됐던 모델이다.

혼다는 2009년 5인승으로 변경한 2세대 인사이트를 다시 내놨지만 프리우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2014년 단종됐다. 3세대 인사이트는 단명했던 전 세대와는 다를 전망이다.

3세대 인사이트는 정통에 가까운 세단 디자인에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 가운데 가장 큰 2700mm의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넉넉한 공간을 확보해 경쟁력을 높였다.  

1.5ℓ 앳킨스 사이클 엔진과 리튬이온 배터리, 2개의 모터로 구성된 3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151마력의 총 시스템 출력과 27.30kgf.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또 NORMAL, ECON, SPORT 주행모드를 설정할 수 있고 전기 모드로만 약 1.6km를 주행한다. 전기모드에서는 모터가 구동 차축으로 바로 동력을 전달해 변속기를 필요로 하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인사이트의 리튬 이온 하이브리드 배터리 팩은 트렁크와 2열 시트의 아래에 배치, 공간을 극대화했다. 또 무게를 줄이기 위해 후드와 엔진 베이, 프런트 패널 등에 알루미늄 등 경량화 소재를 많이 사용했다. 플랫폼은 시빅과 공유한다. 

이 밖에도 혼다가 자랑하는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인 혼다 센싱 등 풍부한 안전사양과 7인치 TFT 컬러 계기반,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터치 스크린 등의 편의 사양이 제공된다. 혼다 인사이트는 올 가을 국내 출시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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