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포토] 판매가 1110만원, 중국산 경상용차 '뜨거운 관심'

  • 입력 2018.05.10 16:1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켄보600'을 앞세워 한국 시장을 공략한 중국산 저가 자동차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지엠의 '라보'와 '다마스' 시장을 겨냥한 경상용차 5종을 비롯 친환경 SUV 모델까지 라인업이 확충됐다. 10일 신원CK모터스는 중국 동풍소콘(DFSK)의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 SUV와 경상용트럭 및 밴(van) 5종을 선보이고 이 달말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시장에 최초로 선보이는 PHEV를 포함한 중형 SUV 글로리(Glory) 시리즈는 2017년 중국 내 Glory 580 한 차종만으로 17만 6,000대가 판매될 정도로 최고 인기 있는 차종이다. 이 차는 2008년부터 이탈리아 등 유럽시장에 진출했으며, 이후 유럽 디자이너와 기술자들을 대거 영입하여 꾸준히 품질 수준을 높여왔다. 신원CK모터스는 동풍소콘의 Glory 가솔린 모델을 올해 하반기, Glory-PHEV는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다.

Glory-PHEV의 주요 제원은 차체 크기가 전장, 전폭, 전고에서 각각 4,680mm, 1,845mm, 1,715mm에 휠베이스 2,780mm로 국내 시장 현대차 투싼과 싼타페의 중간 사이즈를 이룬다. 공차 중량은 1,740kg에 12.69kWh급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1회 주유 주행거리는 900km, 순수전기모드로만 55km를 달릴 수 있다. 완충 시간은 4시간이다.

또한 이날 함께 선보인 화물차 K01은 0.7톤급의 미니트럭으로 국내 제품 중 포터와 라보의 중간급이다. 다만 라보에는 없는 각종 편의사양과 에어백, ESC 등 안전장치들을 대거 기본으로 장착했다. 차체크기는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4,280mm, 1,560mm, 1,850mm에 휠베이스는 2,760mm이다. 또한 적재함 크기가 2,240mm, 1,440mm, 350mm로 구성됐다. 공차 중량은 885kg, 적재 중량은 800kg이며 파워트레인은 1,240cc 가솔린 DVVT 엔진이 탑재돼 최대 출력 80마력, 최대 토크 12.1kg.m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5단 수동으로만 구성됐다. 이 밖에도 이날 신차발표회에 K01과 같이 선보인 동풍소콘의 0.9톤 소형트럭 싱글캡(C31)과 더블캡(C32), 2인승과 5인승 소형 화물밴 (C35)도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동풍소콘의 K01은 1,110만 원, C31은 1,250만 원, C32는 1,350만 원으로 판매 가격이 책정됐다. 이어 화물밴인 C35의 2인승과 5인승의 가격은 각각 1,490만 원과 1,560만 원이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