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대 아우디 A6, 소프트웨어 조작으로 판매 중단

  • 입력 2018.05.10 00:20
  • 수정 2018.05.10 07:35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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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6 Gen2 evo 엔진을 탑재한 아우디 A6와 A7이 독일 연방 교통국(KBA)으로 부터 판매 중단 명령을 받았다. 

독일 슈피겔지에 따르면 KBA는 7세대 A6과 A7에 배출가스 검사에 유리한 임의조작장치가 사용된 것으로 의심돼 판매 중단 명령과 함께 아우디를 소환했다. 

아우디는 내부 조사 과정에서 실제 주행시 요소수가 덜 분사되도록 소프트웨어가 조작된 사실을 발견하고 KBA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은 시험 모드에서는 요소수를 정상적으로 분사하지만 도로 주행시에는 감소하도록 했다는 것이 독일 교통당국의 설명이다. 

문제의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A6와 A7은 전 세계에 약 6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는 2015년 폭스바겐 디젤 스캔들 이후 전 세계 시장에서 수백 만 대를 리콜했다.

A6는 지난 달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한 모델이다. 한편 요소수는 암모니아 수용액인 우레아가 주성분이며 배기가스가 배출되는 통로에서 분사돼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여준다. 요소수가 적게 분사되면 질소산화물 분해 효과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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