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의 최대 적은 '티구안' 불붙은 베스트셀링카 경쟁

  • 입력 2018.05.06 08:38
  • 기자명 이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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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와 싼타페의 국산차 베스트셀링카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올 1월(9601대)과 2월(8984대) 베스트셀링카를 차지한 그랜저는 15개월 연속 국내 베스트셀링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그랜저는 3월에는 10,598대, 4월에는 9,904대를 판매하며, 2월 21일에 출시한 신형 싼타페에게 3월(1만3076대)과 4월(1만1837대) 1위를 자리를 내주며 2위로 내려왔다.

현재 누적 판매대수는 그랜저가 39,087대로 32,011대를 판매한 싼타페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3월과 4월 두 모델간의 판매격차는 약 2천대인 점을 고려하면, 2018년 8월쯤에는 누적판매대수가 비슷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분위기는 신차효과가 있는 싼타페가 무서운 기세로 추격하는 형국이나, 경쟁모델들이 잇따라 출시하며 앞날을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강력한 경쟁모델인 기아 2019년형 쏘렌토 '더 마스터(THE MASTER)'가 출시하고, '강남 싼타페'란 불렸던 폭스바겐 티구안이 강력한 프로모션으로 싼타페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는 점은 악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반해, 그랜저는 싼타페에 비해 전월 대비 판매 감소율이 적다는 점과 국내 모델 중 뚜렷한 경쟁모델이 없어 꾸준한 판매가 예상된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점점 뜨거워지는 국내 베스트셀링카 경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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