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달라도 다르네, 애스턴 마틴의 럭셔리 잠수정

  • 입력 2018.05.03 09:02
  • 수정 2018.05.03 10:2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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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럭셔리카 브랜드 애스턴 마틴이 올 연말 3인승 잠수함의 양산에 돌입한다. 지난 2017년 9월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개인용 잠수함 업체 트라이톤과 협업으로 '프로젝트 냅튠(Project Neptune)' 개발에 착수한 애스턴 마틴은 약 1년만에 실제 양산용 모델을 내놨다.

2일(현지시간) 애스턴 마틴은 "올 연말 한정판 잠수함의 양산에 들어가 대중 앞에 선보일 것"이라며 "보다 자세한 기술 사양 및 개인화 옵션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 붙였다.

앞서 2017년 9월 한정판 수중 프로젝트 '프로젝트 냅튠'을 위해 협업한 애스턴 마틴과 트라이톤은 그 동안 잠수함의 유체역학과 바디 디자인, 고급 인테리어 등의 세부적인 연구를 위해 힘을 모았다. 잠수정의 최종 설계는 두 회사의 기술이 총동원 되어 충분한 안전성과 고급스러우면서도 아름다운 디자인, 승객의 360도 시야 확보 등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애스턴 마틴에 따르면 해당 잠수함은 2명의 승객과 1명의 조정사가 탑승할 수 있다. 여기에 수심 500m까지 내려가는 잠수함은 유체역학을 고려해 바디의 전면부 디자인을 개선하고 전력을 증가시켜 최대 5노트를 초과하는 속도를 발휘한다.

애스턴 마틴 EVP 및 수석 크리에이티브 담당자, 마렉 레이히만(Marek Reichman)은 "유체역학을 고려하는 디자인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도어가 장착되기 전 내부 설계가 가능한 스포츠카와 달리 내부에서 볼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상부 해치를 통해 내려진 후 설계가 가능해 우리는 여러 부분에서 복잡한 구조들을 고려해야 했다"라고 말했다.

트리톤 CTO 담당자, 존 램지(John Ramsay)는 "이번 프로젝트 냅튠에 참여하게 돼 너무 기쁘고 특히 아크릴 캐노피와 이리듐 코팅의 공동 개발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애스턴 마틴의 고성능 탄소섬유와 장인정신이 발휘된 인테리어의 가죽 등이 잠수함의 파노라마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완벽히 반영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애스턴 마틴과 트라이톤의 협업으로 탄생한 프로젝트 냅튠의 개인용 잠수함 구매를 고려한다면 이번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LYBRA Superyacht Show'를 통해 문의 및 보다 자세한 사항을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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