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월 판매 11.1% 증가, '싼타페 2개월 연속 베스트셀링'

  • 입력 2018.05.02 16:00
  • 수정 2018.05.02 16:3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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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 4월 한 달간 전 세계 시장에서 39만1,197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년 대비 11.1% 오른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은 싼타페가 2개월 연속 최다 판매 모델에 오르며 실적을 견인해 전년 대비 5.7% 증가한 판매를 보였다.

2일 현대차에 따르면 4월 국내 6만3,788대, 해외 32만7,409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총 39만1,197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5.7%, 해외 판매는 12.2%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가 4월 판매실적을 통해 거둔 전년 동월 대비 11.1% 증가는 지난 2014년 12월(19.44% 증가) 이래 40개월 만에 거둔 최대 성장률로, 현대자동차는 4월 판매 실적 반등에 힘입어 1월부터 4월까지의 누계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했다. 

현대차의 국내 판매는 그랜저가 9,904대가 판매돼 전체 실적을 이끌고 아반떼가 5,898대, 쏘나타 5,699대 등 세단에서 총 2만3,645대가 판매됐다. 여기에 올해 2월 신형 모델 출시 후 점차 판매를 늘려가고 있는 벨로스터는 전년 동월 대비 29배가 증가한 435대가 팔리며, 2012년 9월(469대 판매) 이래 5년 6개월 만에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RV 판매는 싼타페가 구형모델을 포함 1만1,837대가 팔리고 코나 3,490대, 투싼 2,703대, 맥스크루즈 203대 등 총 1만8,284대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싼타페는 국내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하며, RV 모델로는 드물게 지난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했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3,132대, G70가 1,103대, EQ900가 913대 판매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한 5,148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총 1만3,681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3,030대가 팔렸다.

한편 현대차의 지난달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2.2% 증가한 32만7,409대를 기록했다. 해외의 경우 본격적인 코나의 수출과 중국 시장에서 판매 반등, 브라질과 러시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수의 경우 SUV 중심의 판매 확대와 더불어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촉 활동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판매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며 "해외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통해 생산판매수익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재고의 안정화 및 내실을 다지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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