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 '풀체인지급' 변화 예고

  • 입력 2018.04.24 15:46
  • 수정 2018.04.24 16:0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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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가 2015년 4세대 완전변경모델에 이어 올 연말 페이스리프트를 앞두고 독일의 한 도로에서 발견됐다. 헤드램프는 최근 국내 출시된 신형 K3를 닮은 '아이스 큐브' 디자인이 적용되고 파워트레인에서도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추가되는 등 풀체인지급 변화가 예고됐다.

24일 관련업계 및 일부 외신에 따르면 최근 독일의 한 도로에서 올 연말 출시를 앞둔 기아차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모델이 포착됐다. 전후면부 그리고 주요 디자인 포인트를 두터운 위장막으로 가린채 발견된 해당 차량은 외관에서 소폭 변경이 이뤄지고 신규 파워트레인 추가가 예상된다.

위장막 차량을 살펴보면 우선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모델의 전면부는 헤드램프 디자인이 최근 국내 출시된 K3와 유사한 4구 LED가 적용된 '아이스 큐브' 방식을 채택하고 있음이 확인된다. 여기에 신규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 등으로 보다 하이테크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했다. 또한 일부 외신은 전면부 하단 범퍼와 램프 디자인에서도 새로운 모습을 띄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측면과 후면부는 새로운 디자인의 알로이휠과 함께 보다 단정한 모습의 테일램프가 적용될 것으로 짐작된다. 또한 이번 카메라에 포착된 위장막 차량의 경우 후면부 트윈 배기 파이프를 통해 유럽서 판매될 GT-라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에는 새롭게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탑재한 파워트레인이 추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기존 12V 보다 4배 높은 전압의 사용으로 최대 20%의 연비 개선과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보인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전기모터가 차량 구동에 적극 개입해 효율성을 높이는 풀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달리 차량 구동은 내연기관이 주도하고 48V 전기모터가 엔진 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엔진 핵심 장치를 48V 전기모터로 구동해 더 작은 엔진으로도 큰 힘을 낼 수 있다.

스포티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컨버터 통합형 48V 배터리 시스템을 적용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시스템은 기존 컨버터와 배터리 시스템 2개 부품으로 각각 분리 적용했던 것을 하나로 통합했다. 전장부품 경량화와 소형화 추세에 맞춰 무게와 부피를 줄여 원가를 절감하고 냉각 효율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18일 중국 합자법인 둥펑위에다기아를 통해 중국 전략형 SUV 모델로 신형 스포티지를 출시하는 등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SUV 판매 증대를 위해 지속적인 신차 출시와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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