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트렌드는 가솔린 SUV '뚝심있고 부드럽게'

  • 입력 2018.04.20 08:3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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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심에서 주로 생활하는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가솔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상승하는 추세다. 본래 SUV는 '스포츠 유틸리티 비히클(Sport utility vehicle)'의 줄임말로 단어의 조합에서 보듯 야외 레저 활동을 돕는 다목적 차량을 의미해 왔다.

세단보다 지상고가 높아 험한 길을 거뜬히 달릴 수 있고 왜건 형태의 디자인에서 차체 높이를 올려 적재 공간과 탑승 공간의 부피가 증가했다. 이렇듯 SUV는 가운데 버티고 있는 'utility'의 단어처럼 다목적이며 실용성에 우선순위를 둔 차량이다.

다만 기존 연비를 중심에둔 디젤 엔진의 SUV에서 최근에는 여기에 정숙성 더한 가솔린 엔진 SUV가 보다 높은 트랜드로 자리한 분위기다. 이에 따라 국내 가솔린 SUV 차량 중 개발 단계부터 정숙성에 초점을 맞춰 출시된 르노삼성 QM6 가솔린 모델이 상품성을 재평가 받고있다.

QM6 가솔린 모델은 출시와 더불어 큰 호응을 얻으며 디젤이 주류를 이루는 국내 SUV 시장에 파란을 일은킨 모델. QM6 가솔린의 인기 비결은 2.0ℓ 자연흡기 GDI 가솔린 엔진이 중심에 있다.  르노의 중·대형차 라인업에 폭넓게 애용되고 있는 해당 엔진은 일상의 중저속 영역에서 최적의 성능이 발휘돼 주로 도심 운행에 주로 쓰인다.

엔진은 최고출력 144마력, 최대토크 20.4㎏.m의 힘을 발휘하며, 일본 자트코(JATCO)사의 최신 무단변속기(CVT)와 함께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합을 이룬다. 효율성도 뛰어나 18인치 휠을 장착했을 때 기준으로 11.7㎞/ℓ의 복합연비를 나타낸다. 이는 동급뿐만 아니라 일부 준중형과 소형 가솔린 SUV보다 더 뛰어난 수치다.

르노삼성은 고급 중형 세단 수준의 정숙함을 구현하기 위해 모든 트림에 방음 유리를 기본으로 달았고, 소음이 많이 발생하는 엔진룸과 대시 보드, 바닥 부분에 흡음재를 아낌없이 둘렀다. 덕분에 거의 모든 엔진회전수 구간에서 소음이 적게 들려온다. 이런 부분이 기존 디젤 SUV와 가장 비교되는 QM6 가솔린의 매력이다.

QM6는 르노삼성차 연구진이 개발하고 프랑스 르노디자인과 한국의 르노디자인아시아가 함께 디자인을 맡은 QM6는 전면부 대형 크롬 그릴을 탑재해 마치 중세 기사의 투구를 연상시킬 정도로 강인하고 묵직해 보인다.

헤드램프 부분과 자연스럽게 병합된 크롬 그릴은 블랙과 크롬의 은빛 대조로 선명한 이미지 함께 고급스러운 느낌마저 자아낸다.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는 르노 디자인의 최신 스타일을 제시함과 동시에 강렬한 존재감과 눈빛을 드러낸다.

3차원 방식으로 새롭게 디자인된 LED 리어램프 역시 한층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더한다. QM6의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은 탑승객이 이 차에 앉았을 때 최대한 안락하고 편안한 느낌과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고민했다고 한다.

넉넉한 실내 공간과 다양한 편의 기능, 안전장치들이 이를 뒷받침한다. 앞뒤 모든 좌석은 장거리 여행에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널찍하다.

한편 우리 대부분은 SUV를 주말에 레저 용도로만 타지 않으며 일상에서 세단에 뒤처지지 않는 편안하고 안락한 승차감과 여유롭게 넓은 공간을 누리고 싶은 마음을 갖고있다. SUV의 다목적성은 더 이상 용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운전자와 탑승자의 기분까지 배려한 의미로 확장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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