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베이징 모터쇼 D-5, 시장 개방 앞두고 '들썩'

14개국, 1200여 개 브랜드, 1022대...역대최대 규모
월드 프리미어 105대, 친환경 차량 174대 전시 예정
中 시장 재공략, 현대ㆍ기아차 현지 전략형 모델 소개
관세 인하 및 외국인 지분 확대 결정으로 세계가 주목

  • 입력 2018.04.20 08:0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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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동안 판매된 자동차 대수가 약 2800만대를 돌파하며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의 3분의 1을 소화할 만큼 거대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에서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2018 베이징 모터쇼'가 오는 25일 언론공개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중국국제전시센터 신관과 구관에서 동시 개최되는 이번 모터쇼는 다음달 4일까지 치뤄지고 14개 국가에서 1200여 개의 완성차 및 부품업체가 참가해 총 1022대의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16개 글로벌 양산차 업체들이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하게 될 '월드 프리미어' 모델이 105대, 아시아 프리미어 30대에 이를 만큼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이번 모터쇼에는 콘셉트카 64대를 포함 174대의 친환경 차량이 전시되어 글로벌 친환경차 트랜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2018 베이징 모터쇼 참가 업체를 살펴보면 중국 시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폭스바겐을 비롯해 아우디, 스코다 등이 참여한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와 스마트, BMW와 미니(MINI), 푸조와 시트로엥, 포드와 링컨 등이 부스를 차린다.

여기에 GM 계열 뷰익, 쉐보레, 캐딜락을 비롯해 재규어랜드로버가 모터쇼에 참여하고 토요타, 렉서스, 혼다, 아큐라, 닛산, 인피니티, 마쯔다, 미쓰비시, 스바루, 스즈키 등 일본 브랜드들 역시 대거 참여 할 예정이다. 국내 업체로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중국 시장 재공략을 다짐하며 다양한 현지전략형 모델들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포르쉐, 람보르기니, 벤틀리, 롤스로이스, 마세라티, 애스턴 마틴, 맥라렌 등 고성능 럭셔리카 업체들 역시 모터쇼를 통해 다양한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한국 시장에도 출시가 거론되고 있는 FCA그룹 계열 이탈리아 고성능차 브랜드 알파 로메오가 베이징 모터쇼에 처음으로 참여한다.

이들 수입차 업체 외에도 지리, 창안, BYD, 체리 등 중국 내 전통적 토종 브랜드 역시 베이징 모터쇼를 통해 최신의 제품들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중국은 자동차 업종에서 자국 내 브랜드와 50:50 비율로 합작 투자해야 하는 조건을 오는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한다고 밝히며 주목을 받고있다.

특히 테슬라 등 전기차 업체에 대한 규제를 연내 폐지할 것으로 알려져 세계 친환경차 시장이 크게 들썩였다.

또한 중국 정부는 향후 수입산 자동차에 대해 최대 25% 부과되는 관세를 완화 할 것으로 밝히는 등 자동차 업종에 대한 변화를 예고했다. 베이징 모터쇼 개막 5일 앞두고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중국의 목소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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