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I-PACE 국내 공개, 2개의 모터로 제로백 4.8초

  • 입력 2018.04.12 14:5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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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순수 전기차 재규어 I-PACE와 랜드로버 뉴 레인지로버,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12일 국내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환경부가 주최한 ‘EV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 공개된 재규어 I-PACE는 5인승 SUV로 90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한 번 충전하면 최대 480km(국제표준시험방법 WLTP 기준)까지 주행 가능하다.

충전 규격은 DC 콤보 방식이며 향후 확대 설치될 100kW DC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단 40분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현재 국내에 설치되어 있는 50kW 공공 급속 충전기로는 90분 이 걸린다.

I-PACE는 전방 및 후방 차축에 35.5kg.m 토크의 성능을 갖춘 전기모터가 각각 장착돼 있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 토크 71 kg.m, 제로백(0-100km/h) 4.8초의 성능을 사륜 구동으로 발휘한다.

디자인은 재규어 C-X75 슈퍼카에서 가져왔고 매트릭스 LED를 적용하여 마주오는 차량의 위치를 감지하고 헤드램프의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기능도 갖췄다.

실내는 고품질의 천연 소재와 높은 수준의 장인 정신 및 고급스러움이 조화를 이룬다. 중형 SUV인 I-PACE는 내연기관과 트랜스 미션 공간이 없는 전기차의 특징을 활용하여 대형 SUV급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이 밖에도 운전자의 주행 습관과 목적지까지의 지형을 분석하여 최적의 주행경로로 안내하는 새로운 EV 네비게이션 시스템과 스마트폰으로 충전 및 차량의 실내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인컨트롤 리모트 기능, 자동 주차 보조 기능,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시스템, 차선 유지 어시스트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랜드로버 브랜드 최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레인지로버 P400e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400e는 2.0ℓ 300마력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과 85kW 전기 모터의 조합으로 합산 출력 404마력(PS), 최대 65.3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전기 모터가 제공하는 즉각적 토크를 바탕으로 고배기량 V8엔진에 버금가는 제로백 6.8초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400e: 6.7초), 안전 최고 속도 220km/h를 발휘한다. 

완충 상태에서 전기차 모드(EV 모드)로 최대 51km까지 주행 가능하며 기본주행 모드, 전기차 모드의 두 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두 모델에는 13.1kW 용량의 리튬 이온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했다.

전면 그릴 오른쪽에 있는 랜드로버 배지 뒤에 위치한 충전 소켓을 통해 7kW 온보드 충전기와 충전 케이블로 충전이 가능하며, 가정용 AC월박스(7kWh 기준)으로 3시간 이내에 완충 가능하다. 국내 도입 예정인 한국 표준 규격(AC 단상, 5pin)으로 공공 완속 충전기도 사용 가능하다. 

뉴 레인지로버 P400e는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충전 시간 예약이 가능하다. 차량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에도 인컨트롤(InControl) 앱을 사용해 스마트 폰으로 충전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고 충전 시 오류가 발생하거나 케이블이 억지로 제거된 경우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9월 출시 예정인 I-PACE의 국내 판매 예정 가격대는 EV400 SE 1억 1040만원, EV400 HSE 1억 2470만원, EV400 퍼스트에디션 1억 2800만원이다. 랜드로버의 뉴 레인지로버 P400e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400e 은 올해 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예상 가격은 뉴 레인지로버 PHEV 1억 9000만원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HEV 1억 5000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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