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1분기 판매 6만3500대...전년比 6%↑

  • 입력 2018.04.12 09:58
  • 수정 2018.04.12 10:15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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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AG가 1분기 회계 연도 기준, 전 세계 총 6만3500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7년에 이어 2018년 1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간 포르쉐는 다시 한번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특히, 미국, 유럽, 독일 시장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으며, 포르쉐 모델 중 신형 파나메라와 911 모델 라인이 수요를 견인했다. 지역 별로는 미국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1만4000여대를 인도하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모델 별로는 2017년 출시한 신형 파나메라가 약 200%의 증가율을 보이며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 판매된 파나메라의 60% 이상이 하이브리드 모델로, 하이브리드 세그먼트의 발전이 고무적이었다.

포르쉐 AG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 데틀레브 본 플라텐은 "2018년 1분기를 성장세로 시작할 수 있어 기쁘며, 작년 한 해 동안 성취한 높은 실적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가는 것이 올해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의 0.3%를 차지하고 있는 포르쉐는 단순한 성장보다는, 독보적인 스포츠카 브랜드로서의 고유한 매력을 더욱 중요한 가치로 평가한다"며, " 포르쉐는 전통 가치와 혁신 기술의 조화를 추구하는 동시에, 미래 스포츠카 개발을 위해 전기화, 디지털화 및 연결성이라는 주제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 콘셉트 모델을 통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순수 전기차의 미래를 제시했다. 이 포르쉐 최초의 CUV 콘셉트 모델은 2019년 말 출시 예정인 '포르쉐 미션 E'를 기반으로 하는 파생모델이다.

새로운 드라이브 시스템에 대한 포르쉐 고객들의 수요는 이미 높다. 데틀레브 본 플라텐은 “포르쉐 하이브리드 모델의 성공은 포르쉐 브랜드만의 전형적인 가치를 새로운 드라이브 시스템으로 적용한 포르쉐의 제품 전략이 효과적이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지역 별로는 중국은 전년 대비 3%가 증가한 1만8600대를 판매하며 여전히 개별 국가 중 가장 강력한 시장 지위를 차지했다. 유럽은 8% 증가한 2만600대를 인도했으며, 독일 내수 시장에서도 8% 증가한 7700대를 판매하며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편, 전 세계 총 2만3000대 이상 판매된 마칸이 작년 한 해 가장 성공적인 모델이었다. 911 모델의 인기도 여전히 높았으며, 35% 증가한 9600대 이상의 차량이 고객들에게 인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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