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0만 원대 시작, 볼보 준대형 트럭 FE 시리즈 출시

  • 입력 2018.04.10 11:27
  • 수정 2018.04.10 14:2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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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이 국내 준대형 트럭 시장에 진출했다. 볼보트럭코리아는 10일, 평택 테크니컬 센터에서 FE 시리즈 2개 모델을 출시하고 이날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9.5톤급 6×4, 5톤급 4×2 카고 2종으로 출시된 FE 시리즈는 전용 파워 트레인 D8K 엔진과 12단 자동변속기 볼보 아이 쉬프트를 장착, 최고출력 350마력, 최대토크 143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차선이탈경고장치와 전자식자세제어시스템, 볼보가 자랑하는 컴프레션 브레이크, 열선 윈드 스크린 등 첨단 안전 사양을 장착했다. 오는 하반기에는 비상자동제동장치가 적용된 모델도 출시된다.

9.5톤급 6×4, 5톤급 FE는 부피형 화물 운송을 위한 윙바디 장착에 최적화된 구조를 갖고 있다. 전륜과 후륜에는 22.5인치의 타이어를 장착하고 최대 용적 사이즈인 2.7m 높이의 윙바디 장착이 가능하다.

특히 축을 추가지하지 않아도 최대 18개의 팔레트 적재가 가능해 부피가 큰 화물 운송에 적합하다는 것이 볼보 트럭 코리아의 설명이다. 

5톤급 4×2 카고는 대형급과 같은 300mm 높이의 롤링 프레임을 적용해 단조방식 프레임에 비해 강력과 비틀림 강성을 높여 고하중 화물 운송에 용이하다.

전륜과 후륜에 22.5인치 타이어를 장착해 편마모나 과부하 등의 문제를 원천적으로 방지했고 10.2m에 달하는 바디의 길이로 많은 화물을 실을 수 있다.

볼보트럭코리아는 FE 라인업 출시와 함께 전국 29개 서비스센터에서 차량 출고 후 3년, 30만km까지 무상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국내 최초의 준대형 트럭인 FE 시리즈는 화물 운송 시장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출시된 모델"이라고 말했다. 

한편 FE 시리즈의 가격은 9000만 원대부터 시작해 1억 2000만 원대 까지다. 김 사장은 "국산 경쟁차 대비 10% 가량 높은 가격은 연비와 정비성 등을 감안할 때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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