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전기차 봄 축제, 서울과 제주에서 연이어 개최

  • 입력 2018.04.09 13:30
  • 수정 2018.04.09 13:3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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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과 5월, 서울과 제주에서 의미 있는 전기차 행사가 연이어 열린다. 서울 코엑스에서는 12일부터 'EV TREND KOREA 2018'가 시작되고 다음 달 2일부터는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올해로 5회째인 '국제전기차엑스포'가 개최된다.

두 곳 모두 자동차 산업의 미래인 전기차를 주제로 열리는 국제 규모의 행사다. 그런 만큼 글로벌 브랜드의 전기차는 물론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전기차 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포럼과 B2B 상담회 등이 준비됐다.

서울에서 열리는 EV TREND KOREA 2018의 하이라이트는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과 재규어랜드로버의 I-페이스의 론칭이다. 아시아 지역 최초로 선보이는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은 1회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항속거리가 390km에 달한다.

충분한 항속거리와 함께 차로 유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진보한 운전 보조시스템과 전장 4180mm, 전폭 1800mm, 전고 1555mm, 축거 2600mm의 여유 있는 공간을 갖추고 있다.

아시아 최초로 선 보이는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재규어 최초의 전기차 I-PACE는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성능을 갖춘 SUV로 90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 1회 충전으로 최대 48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I-PACE와 함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뉴 레인지로버 PHEV,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HEV도 함께 전시한다.

EV TREND KOREA 2018에는 또 르노삼성, 테슬라, BMW, 중국 BYD 등 대표적인 전기차 브랜드들이 대표 모델도 전시돼 최신 전기차의 트랜드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이 밖에도 친환경차 보급 정책을 알아보는 국제 컨퍼런스와 EV 에티켓, 사용자 노하우 등 전기차를 보유하고 있거나 구매 예정인 일반인들이 꼭 알아야 할 정보를 공유하는 유저 포럼도 마련됐다.

전시회 참가업체의 전기차를 직접 시승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코엑스 남문에서 진행한다. 국제전기차엑스포는 제주국제컨벤션 센터에서 5월 2일 개막해 6일까지 열린다. 

이번 엑스포에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EQ power,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I-PACE,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과 아이오닉 일렉트릭, 르노삼성차 신형 SM3 Z.E와 트위지, 쎄미시스코의 D2와 R3, 기아차 레이 EV와 쏘울 EV 등 다양한 전기차가 전시된다. 

재규어 최초의 전기차 I-PACE

또 삼성 SDI 등 배터리업체, 충전기와 부품 소재는 물론 전기차 관련 부품업체 등 국내외 150여 개 업체가 참여해 전기차 산업의 현주소를 체험할 수 있게 준비됐다.

제주 엑스포의 가장 특징은 기업 간 교류의 기회를 제공해 산업의 규모를 키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올해 행사는 B2B 상담회 비중을 대폭 늘리고 중국, 덴마크,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남아공 등 40여 개국 전문 바이어들이 대거 참석해 상담을 벌일 것으로 기대한다.

이 밖에도 전기차와 신재생 에너지를 주제로 하는 40여 개 세션의 포럼이 진행되고 일반인이 참여하는 전기차 퍼레이드와 에코랠리 등이 펼쳐진다.

EV TREND KOREA 조직위 관계자는 "전기차 산업의 성장세와 맞물려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EV TREND KOREA를 통해 전기차에 대한 이해와 정보를 얻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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