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만드는 잡종 포착, 베이스 모델은 488GTB

  • 입력 2018.04.04 11:43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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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 시스템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페라리가 최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로 보이는 차종을 트랙에서 테스트하는 장면이 포착돼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같은 전동화 파워트레인은 성능을 구긴다는 이유로 잡종 개발에 소극적이었던 람보르기니, 맥라렌 등 슈퍼카 브랜드도 최근 개발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시장이다.

영국 선데이 타임즈 등에 따르면 페라리가 2019년 말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가 이탈리아 피아노라 서킷에서 포착됐다고 전했다.

페라리 488 GTB를 기반으로 개발중인 이 잡종은 V8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테스트 중인 차량에 전동화 시스템이 탑재됐다고 확신하는 이유는 주행 중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페라리 최초의 잡종은 SUV가 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적어도 2개 이상의 모델이 동시에 개발되고 있다는 추측이 가능하게 했다.

페라리는 연간 1만대 미만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유럽의 이산화탄소 배출 규정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페라리가 잡종 개발에 주력하는 이유는 연간 생산량과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전략으로 거론돼왔다.

마르치오네 페라리 CEO도 "미래 시장 경쟁에서는 많은 종류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한편 페라리 488 GTB는 V8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 670마력의 최고 출력과 77.5kgf.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시간은 3.0초, 따라서 잡종의 성능도 이에 버금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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