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턴 스포츠 2만대 계약, '무쏘 스포츠 영광 재현'

  • 입력 2018.04.02 14:52
  • 수정 2018.04.02 15:2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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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가 연일 기존 데이터를 갈아치우며 눈에 띄는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3월 내수 9,243대, 수출 2,126대를 포함 총 1만 1,369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렉스턴 스포츠 신차효과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 축소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5% 감소했다.

다만 내수 판매는 티볼리 브랜드에 이은 렉스턴 스포츠와 G4 렉스턴 등 렉스턴 브랜드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0.2% 소폭 증가했다. 특히 출시 이후 2만대가 넘는 누적 계약고를 기록 중인 렉스턴 스포츠는 3,000대 판매에 다가서며 기존 2004년 월간 최대 판매 기록을 보유한 무쏘 스포츠에 버금가는 실적을 기록하는 등 내수 성장세를 주도했다.

이에따라 쌍용차는 이달부터 이달부터 렉스턴 스포츠가 생산되는 조립 3라인의 주간연속 2교대 전환 등 근무형태 변경을 통해 생산물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지난달 쌍용차의 모델별 판매를 살펴보면 티볼리가 4,121대를 판매해 내수 최대 판매를 기록하고 이어 코란도 C가 288대, 코란도투리스모가 286대를 판매했다.

신규 라인업 투입을 준비하고 있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3.5% 감소했다. 다만 지난달부터 렉스턴 스포츠의 선적을 일부 시작하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실적 역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쌍용차는 판단했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을 유럽시장에 선보인 이후 지난해 말부터 중남미와 오세아니아, 동남아시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렉스턴 스포츠 역시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 첫 선을 보이며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티볼리에 이어 렉스턴 브랜드 역시 시장을 주도하며 내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며 “주간연속 2교대 시행에 따른 렉스턴 스포츠 생산 물량 증대로 적체물량을 적극 해소하며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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