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온다' 폭스바겐, 티구안·아테온 내달 동반 출격

  • 입력 2018.03.30 19:3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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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의 2세대 완전변경모델(풀체인지)과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되는 스포츠 쿠페 '아테온'이 내달 14일 국내 시장에 동반 출시된다. 티구안은 2014년과 2015년 줄곧 국내 수입차 시장 판매 1위에 오를 만큼 인기를 누렸던 차량으로 1세대 이후 국내서 8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풀체인지 역시 종전 보다 상품성이 향상돼 폭스바겐 미출시 차량 중 가장 기대를 모았던 모델이다.  또 아테온의 경우 이미 해외 시장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폭스바겐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달 중형세단 '파사트 GT'를 시장에 내놓은데 이어 다음달 신형 티구안과 아테온을 함께 출시할 계획이다. 먼저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아테온은 2,841mm의 휠베이스와 4,862mm의 전장 그리고 각각 1,871mm, 1,427mm에 이르는 전폭과 전고를 통해 역동적 비율을 자랑하는 4도어 쿠페형 모델이다.

전면부 LED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 보닛과 라디에이터 그릴의 크롬 크로스바는 스포츠카와 견줄 수 있는 만큼 수련한 디자인을 뽐낸다. 또 후면부 파워풀한 숄더 섹션과 윙 그리고 최대 20인치 알로이 휠까지 가능한 휠 아치 등이 특징이다. 아테온은 아방가르드한 디자인, 카리스마 넘치는 스포티함, 유연한 공간 활용성과 충분한 적재공간 등 그란 투리스모 차량을 콘셉트로 재해석한 모델로 동급 모델 대비 넉넉한 뒷좌석 무릎공간을 갖추고 있다. 또한 적재공간은 최대 1,557리터까지 확장된다.

폭스바겐 아테온의 국내 판매 모델은 2.0 TDI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대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을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 14.8km/ℓ, 도심 13.2km/ℓ, 고속도로 17.3km/ℓ에 이산화탄소 배출량 128g/km로 에너지소비효율 2등급을 받았다. 아테온은 지난해 7월 유로앤캡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별 다섯개를 획득해 '가장 안전한 차'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1세대 출시 후 전 세계에서 264만대가 판매되며 콤팩트 SUV 시장의 지존으로 등극한 티구안의 2세대 신차는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바 있다. 신형 티구안은 폭스바겐의 신규 플랫폼 전략인 MQB를 채택한 그룹 내 첫 번째 SUV 모델로 차체는 기존 대비 더욱 넓어지고 길어 졌으며 낮아져 스포티한 모습을 연출한다. 차체 중량 역시 기존 대비 50kg이 줄고 넓어진 휠베이스로 인해 적재 공간은 615리터로 확대됐다. 뒷좌석을 접을 경우 최대 1,655리터까지 증가한다.

신형 티구안의 국내 판매 모델은 2.0 TDI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가 매칭되고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4.7kg.m을 발휘한다. 국내 연비는 복합 13.7km/ℓ, 도심 12.5km/ℓ, 고속도로 15.5km/ℓ에 이산화탄소 배출량 138g/km로 에너지소비효율 3등급으로 인증을 받았다. 신형 티구안은 지난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로 부터 최고 안전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을 획득한 바 있다.  

또 신형 티구안은 안전 사양으로 자동 추돌 후 제동 시스템, 도심 긴급 제동과 보행자 모니터링 기능이 포함된 프론트 어시스트가 탑재됐다. 편의 사양으로는 레인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기본 적용된다. 한편 폭스바겐 신차 2종의 본격적인 고객 인도는 오는 5월경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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