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이란게 풍긴다' 레트로 감성, 클래식 미니 전기차

  • 입력 2018.03.29 13:3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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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의 고급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최근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콘셉트카를 '2018 뉴욕 국제 오토쇼'를 하루 앞두고 27일(현지시간) 깜짝 공개했다. 뉴욕 국제 오토쇼 전야에 세계 최초로 공개된 해당 콘셉트카는 미니 브랜드에 대한 또 다른 시도로 클래식카 느낌의 외관 디자인과 달리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으로 구동되어 유해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클래식 미니 전기차는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클래식 미니의 디자인을 따르고 있다. 다만 파워트레인은 혁신적 신기술이 도입되어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순수전기차 모델이다. 앞서 미니는 201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미니 일렉트릭 콘셉트(Mini Electric Concept)'를 공개하며 향후 선보일 미니 라인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해 왔다. 2019년 브랜드 탄생 60주년을 맞이하는 미니는 현재 3도어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를 개발 중이며 해당 전기차는 내년 영국 옥스퍼드 공장에서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

앞서 미니는 2008년 BMW그룹 내 지속가능한 이동성을 위한 실험으로 미니 3도어를 기반으로 한 '미니 E' 전기차를 선보인 바 있다. 약 600대의 차량이 전 세계를 순회하며 실제 일생 생활에 투입됐다. 이를 통해 BMW그룹은 전기차가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사용성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BMW는 해당 데이터를 근거로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MW i3 양산형 전기차를 내놓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미니 브랜드는 지난 2011년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첫 양산형 전기차 모델에 가까운 '미니 로켓맨 콘셉트(Mini Rocketman concept)'를 공개하며 순수전기차와 관련된 청사진을 제시해왔다. 미니 로켓맨 콘셉트는 1959년 오리지널 미니를 연상할 정도로 컴팩트하게 디자인 된 모델로 차체는 전장 3,419mm, 전폭 1,907mm, 전고 1,398mm를 이룬다.

실내좌석은 3+1 구조로 3개의 고정 좌석과 단거리 여행을 위한 간단히 접을 수 있는 좌석으로 구성됐다. 고정 좌석들은 실내공간을 최대한 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계기판도 운전자와 함께 앞뒤로 움직일 수 있게 디자인됐다. 대시보드 가운데에 적용된 미니의 트레이드 마크인 원형 속도게이지는 3D 그래픽으로 표시된다. 이 역시 외관은 전반적으로 미니의 전통적인 콘셉트를 유지했지만, LED가 헤드램프와 후면램프에 새롭게 디자인됐으며 18인치 타이어휠, 영국국기 모양인 ‘유니온 잭’ 디자인이 지붕에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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