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보면 이런 느낌' 미국서 공개된 기아차 신형 K9

  • 입력 2018.03.29 04:21
  • 수정 2018.03.29 08:1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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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2세대 신형 K9의 디테일이 국내에 앞서 미국에서 공개됐다. 국내 출시는 다음달 3일로 예정됐다. 기아차는 28일(현지시간) 뉴욕 제이콥스 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언론공개를 시작으로 개막한 '2018 뉴욕국제오토쇼'를 통해 신형 K9을 선보였다.

올 4분기 미국에서 판매가 예정된 신형 K9은 미국에서 K900 이름을 달고 국내와 달리 3.3리터 터보 V6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 차량만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대비 한층 커진 차체, 내외관 디자인의 고급화, 첨단 지능형 주행기술의 탑재가 주요 특징인 신형 K9은 2012년 첫 선을 보인 1세대 K9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모델로 선보이는 차량이다.

신차의 주요 특징은 전면부에서 빛의 궤적을 동적으로 형성화한 주간주행등(DRL)과 시퀀셜(순차점등) 방식의 턴시그널 램프가 탑재되고 새로운 모습의 '쿼드릭 패턴 그릴(Quadric Pattern Grill)'이 적용됐다. 측면은 이중 캐릭터 라인을 통해 역동적 이미지를 강조하며 또한 하단 크롬 가니쉬 등의 추가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후면부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헤드램프와 통일된 '듀플렉스 LED램프' 디자인을 적용해 일체감을 구현하면서도 램프 주변에 메탈릭 베젤을 넣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신형 K9의 실내 레이아웃은 수평으로 간결하게 전개해 안정적이고 균형감 있는 이미지를 구현하고 외부 가림 영역을 최소화하고 센터페시아에서부터 도어트림까지 반듯하게 이어지는 일체감 있는 파노라믹 뷰 디자인을 통해 시각적 개방감을 강화했다.

아울러 실제 차량 운전 시의 고객 행동을 분석해 기존 91개의 스위치를 73개로 새롭게 통합, 배치해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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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K9에 탑재되는 주요 첨단 주행신기술과 편의사양으로는 먼저 앞서 공개된 바 있는 차로유지보조(LFA, Lane Following Assist), 후측방모니터(BVM), 곡선구간 자동감속 기능이 포함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터널연동 자동제어 등이 국산 고급차 최초로 도입했다.

신형 K9의 국내 판매 라인업은 3.8 가솔린, 3.3 터보 가솔린, 5.0 가솔린 등 총 3가지로 구성된다. 이들 중 3.8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15마력, 최대토크 40.5kg.m의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렸다.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트윈 터보차저를 탑재해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m의 역동적이고 풍부한 가속성능을 자랑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5.0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425마력과 최대토크 53.0kg.m의 8기통 타우 엔진을 탑재했다.

한편 신형 K9의 국내 판매 가격은 3.8 가솔린 모델 4개 트림(플래티넘I, 플래티넘 II, 플래티넘 III, 그랜드 플래티넘) 5,490~7,800만원, 3.3 터보 가솔린 모델 3개 트림(마스터즈II, 마스터즈III, 그랜드 마스터즈) 6,650~8,280만원, 5.0 가솔린 모델 단일트림(퀀텀) 9,330~9,380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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