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편의 영상으로 보는 기아차 'THE K9'

  • 입력 2018.03.20 10:51
  • 수정 2018.03.20 11:0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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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플래그십 세단 'THE K9(이하 신형 K9)'이 실체를 드러냈다. 기아차는 2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신형 K9 전용 전시 및 시승공간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신차의 핵심 사양 및 가격대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또 현대자동차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미디어 공개와 신형 K9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기존 대비 한층 커진 차체, 내외관 디자인의 고급화, 첨단 지능형 주행기술의 탑재가 주요 특징인 신형 K9은 2012년 첫 선을 보인 1세대 K9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모델로 선보이는 차량이다. 먼저 신차의 디자인은 전면부에서 풍부하고 섬세한 후드의 면 처리를 기반으로 전체적으로 웅장하면서 고급스러운 인상을 구현했다. 특히 후드 상단에는 아일랜드 파팅 기법을 적용해 차별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한 빛의 궤적을 동적으로 형상화한 주간주행등(DRL)과 시퀀셜(순차점등) 방식의 턴시그널 램프, 정교하게 가공된 라이트커튼 이너렌즈를 적용해 진보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인상을 구현한 ‘듀플렉스(Duplex) LED 헤드램프’와, 응축된 에너지가 확산되며 변화해가는 과정을 시각화해 기아차 고유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고급스럽게 재해석한 ‘쿼드릭 패턴 그릴(Quadric Pattern Grill)’을 통해 독창적이고 존재감 있는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측면부는 휠베이스 확대를 통해 균형 잡힌 비례감을 기반으로 시각적인 안정감과 중후함을 추구하면서, 긴장감 있는 측면 면 처리, 변화감 있는 이중 캐릭터라인을 통해 역동적인 주행이미지를 표현했다. 또한 하단 크롬 가니쉬와 DLO 라인과의 연결감을 강조한 사이드 미러의 섬세한 면처리 등 입체적이고 품격있는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디테일한 고급감을 강화했다.

후면부는 세련된 인상과 고급스러움의 조화로 완성도 높은 이미지를 강조했다. 특히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헤드램프와 통일된 ‘듀플렉스 LED램프’ 디자인 그래픽을 적용해 일체감을 구현하면서도 램프 주변에 메탈릭 베젤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실내 레이아웃은 수평으로 간결하게 전개해 안정적이고 균형감 있는 이미지를 구현하고 외부 가림 영역을 최소화하고 센터페시아에서부터 도어트림까지 반듯하게 이어지는 일체감 있는 파노라믹 뷰 디자인을 통해 시각적 개방감을 강화했다. 아울러 실제 차량 운전 시의 고객 행동을 분석해 기존 91개의 스위치를 73개로 새롭게 통합, 배치해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실내공간을 감싸는 세련된 퀼팅 패턴은 고상하고 기품 있는 이미지를 한층 고조시키는데, 시트뿐만 아니라 1, 2열의 도어 트림부에도 퀼팅 패턴을 통일감 있게 적용해 운전자와 탑승자를 포근히 감싸고 있는 듯한 안락한 공간감과 우아한 인상을 극대화했다. 특히 신형 K9은 세계적 색상 권위기관인 팬톤 색채 연구소,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모리스 라크로와'와의 협업을 통해 우아하고 고급감 넘치는 내부 공간을 강조했다. 

플로어 콘솔, 전/후석 플로어 공간, 도어트림 맵포켓 등 최대 16개 부위에 배치된 무드 조명 엠비언트 라이트(Ambient Light)는 신차의 디자인의 백미. 여기에 신차에 적용된 클래식한 명품 아날로그 방식의 '모리스 라크로와' 시계는 하이테크적이면서도 간결한 레이아웃, 프리미엄 시계에 적용되는 기요세 패턴 장식, 로마 숫자 인덱스 적용 등으로 신형 K9의 인테리어 완성도를 높였다.

신형 K9에 탑재되는 주요 첨단 주행신기술과 편의사양으로는 먼저 앞서 공개된 바 있는 차로유지보조 (LFA, Lane Following Assist), 후측방모니터(BVM, Blind-spot View Monitor), 곡선구간 자동감속 기능이 포함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Navigation-based Smart Cruise Control),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Rear Cross-traffic Collision-avoidance Assist), 터널연동 자동제어를 국산 고급차 최초로 도입했다.

그 외에도 전방 차량, 보행자와 충돌이 예상될 시 자동 제동을 통해 충돌을 방지하고 피해를 경감하는 ‘전방충돌방지보조(FCA)’ 기능의 감지 가능 범위가 자전거와 대향차까지 확대됐다. 또한 차량 정차 후 승객이 차문을 여는 상황에서 문을 여는 방향의 후방에서 위험 물체가 접근 중이면 클러스터 팝업 및 경고음으로 탑승자에게 후방 위험물체 접근을 알려주는 ‘안전하차보조(SEA)’ 등을 국산 대형세단 최초로 적용했다.

주요 편의사양으로는 센터페시아 부위에 위치한 버튼에 손을 가까이하면 버튼 조명이 밝아지는 ‘인터랙티브 무드 조명’, 내외기 및 공조 설정 온도를 기반으로 운전석 시트와 스티어링 휠 온도가 통합적으로 자동 조절되는 ‘운전석 자동 쾌적 제어 시스템’, 스마트한 사용자 경험(UX)이 강화된 ‘풀터치 12.3인치 UVO 3.0 고급형 내비게이션’ 등의 지능형 편의사양을 국산 고급차 최초로 적용했다.

신형 K9의 엔진 라인업은 3.8 가솔린, 3.3 터보 가솔린, 5.0 가솔린 등 총 3가지로 구성된다. 이들 중 3.8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15마력, 최대토크 40.5kg.m의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장착해 부드러운 변속감을 기반으로 한 뛰어난 승차감을 제공하며 고배기량에서만 차별적으로 체험 가능한 동력성능까지 갖춰 전체적으로 균형감 있는 주행감성을 갖췄다.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트윈 터보차저를 탑재해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m의 역동적이고 풍부한 가속성능으로 고객들이 차별적인 주행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5.0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425마력과 최대토크 53.0kg.m의 8기통 타우 엔진을 탑재해 여유로운 가속감을 기반으로 최상의 구동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형 K9의 판매가격은 3.8 가솔린 모델 4개 트림(플래티넘I, 플래티넘 II, 플래티넘 III, 그랜드 플래티넘) 5,490~7,800만원, 3.3 터보 가솔린 모델 3개 트림(마스터즈II, 마스터즈III, 그랜드 마스터즈) 6,650~8,280만원, 5.0 가솔린 모델 단일트림(퀀텀) 9,330~9,380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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