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사, 현대·기아차 에어백 결함 의심 사고로 4명 사망

  • 입력 2018.03.19 09:00
  • 수정 2018.03.19 09:1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기아차 일부 모델의 에어백이 충돌사고에도 제 때 전개되지 않아 4명이 사망했다는 주장과 함께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NHTSA는 현지 시간으로 17일, 2011년형 쏘나타 30여 만대와 2012년, 2013년형 K3(수출명 포르테) 등 42만 여대의 에어백 결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NHTSA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6건의 충돌 사고에서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아 4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NHTSA는 "같은 에어백을 사용한 다른 브랜드의 차량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약 NHTSA 조사에서 에어백 결함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현대차와 기아차의 잘못으로 판명되면 파문이 클 것으로 우려된다.

문제가 된 에어백 제어 모듈은 독일 ZF 프리드리히샤펀이 2016년 인수한 미국 TRW가 만들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15만4753대의 쏘나타를 에어백 컨트롤 유닛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했으며 국내 모델은 생산지가 다르며 아직까지 같은 사고가 발생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