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2022년까지 E 모빌리티에 60억 달러 투자

  • 입력 2018.03.19 08:2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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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

포르쉐가 현재 모델의 하이브리드 및 전기화, 그리고 새로운 제품 개발을 위한 E-모빌리티에 오는 2022년까지 총 60억 달러(한화 약 6조 4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슈투트가르트-주펜하우젠에서 열린 연례 기자회견에서 포르쉐는 2017 회계 연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반으로 전례 없는 미래 개발 계획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 계획은 미션 E 파생 모델 개발을 포함, 현행 모델의 하이브리드 및 전기화, 그리고 충전 인프라와 스마트 모빌리티 개발을 총 망라한다.

포르쉐는 향후 10년 동안 최적화된 내연 기관 엔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그리고 순수 전기 스포츠카 등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되는 제품 전략을 통합적으로 구사해 나갈 계획이다.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 올리버 블루메는 "현 시기는 세계 각지의 개발 속도가 차이를 보이는 과도기로, 포르쉐는 어떤 흐름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션 E의 새로운 파생 모델은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가 대표적이다. 순수 전기로 구동되는 포르쉐 최초의 CUV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는 최고 출력 600마력(440kW)을 발휘하며 최대 50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3.5초가 소요되며, 4분 충전만으로 약 1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또 지난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포르쉐 스포츠카 '911 GT3 RS' 모델도 그 중 하나다.

911 GT3 RS

911 GT3 RS는 4리터 6기통 엔진을 장착, 최고 출력 520마력(383kW)의 '911 GT3 RS'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3.2초, 최고 속도는 312km/h에 달한다. 911 GT3 RS’는 '911 GT3’와 ‘911 GT2 RS’에 이어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편 포르쉐는 지난해 2016년 대비 4% 증가한 246,375 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총 235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1억 유로로 전년 대비 7%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7.4%에서 17.6%로 상승했다. 2017년 말까지 포르쉐 임직원 수는 29,777명으로 8%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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