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다카타' 에어백 탑재한 재규어와 페라리 리콜

  • 입력 2018.03.15 09:00
  • 수정 2018.03.15 14:5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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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와 (주)FMK에서 수입·판매하는 일부 차종의 경우 다카타社 에어백이 탑재돼 추가 리콜이 실시된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총 4,274대에 이른다.

15일 국토교통부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재규어 XF 4,160대, (주)FMK에서 수입·판매한 페라리 캘리포니아, 페라리 458 이탈리아, 페라리 458 스파이더, 페라리 FF 등 114대의 경우 다카타 에어백이 탑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들 차량의 경우 에어백 전개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 차종은 먼저 재규어 XF는 2012년 7월 25일에서 2015년 6월 10일 사이 제작된 4,160대가 포함된다. 또 페라리 캘리포니아는 2009년 4월 15~2012년 3월 8일 제작된 52대, 페라리 458 이탈리아는 2010년 4월 29일~2012년 2월 23일 제작된 47대, 페라리 458 스파이더는 2012년 2월 6일~ 2012년 5월 10일 제작된 5대, 페라리 FF는 2011년 9월 9일~2012년 5월 8일 제작된 10대에 이른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리콜 대상은 16일부터 페라리 리콜 대상 차량은 이날부터 해당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에어백을 교환 받을 수 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돼 지난 2013년부터 리콜이 실시되고 있는 다카타 에어백의 경우 국내에 총 18개 업체에서 수입·판매한 총 34만 8,000여대의 차량에 장착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카타사는 당초 에어백의 종류별 또는 생산지별로 습기의 침투 가능성을 판단해 미국과 멕시코에서 생산된 일부 에어백에 대해 리콜을 시행한 바 있으나 이후 이들 외에도 부품 내부에 습기제거용 건조제가 들어있지 않은 모든 제품으로 확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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