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내년 한국 도입

  • 입력 2012.05.23 16:00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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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는 법인 설립 7주년의 성과를 정리하고 2012년 하반기 신차 도입 계획과 함께 향후 한국시장에서의 브랜드 성장을 이끌어갈 청사진을 23일 공개했다.

2005년 법인 설립 이후 해마다 꾸준한 성장을 기록해온 폭스바겐코리아는 2011년 총 1만2436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원년(1635대) 대비 약 660%의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2010년 총 1만154대를 판매해 '1만대 클럽'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이후 2011년에도 22.5%가 신장하며 명실공히 수입차 Top3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판매집계에 있어서도 5011대를 판매해 역대 최고치(2011년 4017대)를 넘어섰다.

이 같은 폭스바겐코리아의 성장 비결은 볼륨모델인 해치백 골프를 비롯해 한국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빠르게 대응한 탄탄한 모델 라인업과 디젤엔진을 중심으로 시장 트렌드를 이끌어온 엔진 라인업 등을 들 수 있다.

여기에 경쟁력 높은 가격 정책은 수입차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실제 2011년 기준 폭스바겐의 고객 연령별 분포는 30~39세에서 3751대가 판매돼 전체 판매 30.2%를 기록했으며 20~29세의 판매도 1016대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 고객의 연령대가 가장 젊다는 것을 의미하는 수치다.

이모 부시만(Immo Buschmann) 폭스바겐 AG 아시아태평양 총괄 책임자는 "한국은 이제 자동차산업 3대 강국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며 "특히 전략시장으로써 시장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고 빠르게 반응하는 한국의 고객들을 본사 차원에서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같은 상황에서 폭스바겐코리아의 비약적인 성장은 폭스바겐 AG가 성장하는데 있어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 며 "향후에도 이 같은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시장 확대와 고객 만족도 강화를 목표로 한 브랜드 성장 비전을 공개했다. 최근 스포츠 쿠페 시로코 R-Line과 소프트탑 컨버터블, 골프 카브리올레 4도어 쿠페 신형 CC 등을 연이어 선보인 폭스바겐은 하반기 미국산 신형 파사트를 한국시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신형 파사트는 중형세단의 격전지로 손꼽히는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된 7세대 모델로 플래그십 세단과 같은 웅장함과 품질, 독일의 기술력이 바탕이 된 완벽하면서도 세련된 핸들링을 앞 세워 현재 미국에서 폭발적인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한국고객들의 까다로운 취향을 지원할 수 있는 실내•외 구성 및 품질력과 더불어 3천만원대 후반에서 4천만원대 초반으로 가격을 설정해 국내에서 가장 치열한 시장인 중형세단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수많은 브랜드의 신차들이 출시될 때마다 '유러피안 스타일', '독일차와 같은 드라이빙 성능' 등을 이야기한다" 며 "하지만 독일의 기술력과 한국 고객의 정서를 반영한 품질, 여기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신형 파사트의 등장은 더 이상 고객들이 독일스타일의 자동차가 아니라 독일 정통 기술력을 즐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의 새로운 경영 비전은 2012 부산국제모터쇼를 앞두고 23일 부산 연산동 소재의 자이갤러리에서 개최될 `2012 폭스바겐 나이트`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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