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실사와 함께 쉐보레 '볼트EV' 출고 개시

  • 입력 2018.03.12 10:10
  • 수정 2018.03.12 10:1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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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제기된 한국지엠 의혹과 관련된 실사와 함께 쉐보레의 대표적 전기차 '볼트 EV(Bolt EV)'의 국내 고객 인도가 시작됐다.

12일 한국지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쉐보레는 '2018 볼트 EV'의 고객 인도를 이달 본격 개시한다. 쉐보레는 고객의 폭발적인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볼트EV의 도입 물량을 작년보다 대폭 확대했고, 올해 초 계약 접수를 개시한지 3시간만에 매진되며 2년 연속 계약 개시 당일 완판 기록을 세운바 있다.

한국지엠 국내영업본부 백범수 전무는 “많은 고객들이 기다려 온 2018 볼트 EV를 신속히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검증된 성능과 안정적인 제품 공급으로 전기차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쉐보레 브랜드의 혁신적 가치를 배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거리 전기차 시장 선점에 성공한 볼트 EV는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고강성 경량 차체에 60kWh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과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204마력의 최대출력과 36.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2018 볼트 EV의 가격은 LT 4,558만원, LT 디럭스 4,658만원, 프리미어 4,779만원이다. 올해 초 환경부가 발표한 2018년 보조금 개선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전기차 국고 보조금은 차량 성능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볼트EV는 최대 보조금 1,200만원을 지원받는다. 지자체별 보조금은 올해 최대 1,100만원까지 지원된다.

한편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회동을 갖은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과 배리 엥글 GM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분 사장은 이번주 한국지엠 실사에 합의하고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1일 한국지엠에 대한 실사에 합의한 산은과 GM은 실사 담당기관으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으며 그동안 실사 범위와 기간에 대한 양측간 이견으로 실사가 2주 넘게 지연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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