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뒤 실제 판매가 이뤄질 현대차 '무명'의 8인승 SUV?

  • 입력 2018.03.12 09:20
  • 수정 2018.03.12 09:2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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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텔루라이드 콘셉트
사진=텔루라이드 콘셉트

현대자동차가 개발중인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늦어도 2020년 경 실제 판매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또 아직 '차명' 조차 결정되지 않았으나 예상 가능한 제원이 함께 소개됐다.

12일 미국 자동차 매체 오토에볼루션은 최근 5인승과 7인승 신형 싼타페를 출시한 현대차가 내년에는 이와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한 기아차 '텔루라이드(Telluride)'를 북미 지역에서 양산 및 판매할 것이라 예상했다. 텔루라이드는 2년전 기아차가 콘셉트카로 선보인 7인승 대형 SUV 모델이다.

또 매체는 텔루라이드 이후 현대차 엠블럼을 단 2+3+3 시트 구조의 대형 SUV가 2019년 중반 양산을 시작해 늦어도 2020년에는 미국내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오토에볼루션은 신차에 대한 보다 구체적 제원도 함께 소개하며 앞바퀴 굴림 방식에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고 유럽의 경우 2.2리터 CRDi 디젤엔진이, 미국은 람다 V6 가솔린 엔진이 제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신차가 미국 내 실제 판매가 이뤄질 경우 포드 익스플로러, 혼다 파일럿, 쉐보레 트래버스, 폭스바겐 아트라스 등과 경쟁구도를 이루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매체가 내년 출시를 예상한 기아차 텔루라이드는 지난 2016년 부산모터쇼를 통해 콘셉트카가 최초 공개된 모델로 당시 소개된 텔루라이드 콘셉트카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기아차 디자인센터에서 12번째 콘셉트카로 개발된 모델이다.

동력계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개발돼 270마력의 V6 3.5 GDi 엔진과 130마력의 전기모터 탑재로 총 400마력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고속도로에서 12.7km/ℓ 이상의 연비를 자량하는 텔루라이드는 전장 5,010mm, 전폭 2,030mm, 전고 1,800mm의 차체 사이즈로 넉넉한 크기를 자랑한다.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 중심부에 기아차 특유 호랑이코 형상의 그릴이 자리하고 4개의 오목한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강인하면서도 균형감 넘치는 모습을 드러냈다. 또 헤드램프와 수평적으로 배치된 LED 방향지시등, 범퍼 밑에 금속 재질의 스키드플레이트는 안정감 있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는 등 대형 SUV의 모습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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