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의 가장 강력한 V8 '488 피스타'

  • 입력 2018.03.09 14:23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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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페라리 488 피스타의 실제 모습을 최초로 공개했다. 페라리 488 피스타는 페라리 8기통 라인업 사상 가장 강력한 엔진을 지닌 V8 스페셜 시리즈 모델로 페라리 레이싱 기술의 집약체라 할 수 있다. 모델명에 사용된 ‘피스타(Pista)’는 이탈리아어로 레이싱 트랙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비교할 수 없는 페라리만의 모터스포츠 역사를 표현한다.

지난 25년간 페라리는 488 챌린지 모델로 3개 대륙에서 100명 이상의 레이서가 참가하는 페라리 챌린지 원메이크 시리즈를 운영해왔고, 488 GTE 모델로 FIA 세계 내구레이스 챔피언십 에서 50회 레이스 중 통산 29회를 우승, GTE 클래스 제조사 부문에서 5번의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는 등 레이스 부문에서 독보적인 경험과 기술을 축적해왔다.

페라리 488피스타의 엔진은 488 챌린지 기술이 적용됐다. 최대출력은 720마력으로 증가한 반면, 최신 티타늄 콘 로드와 카본파이버 인테이크 플래넘을 사용해 무게는 더욱 감소했다. 후면에 비스듬히 위치한 냉각 시스템 역시 높은 열응력에서도 냉각 기능을 향상하고 최적의 성능을 유지한다.

해당 모델의 공기역학적 요소도 488 GTE와 F1의 기술을 토대로 개발됐다. 전면의 S-덕트와 리어 스포일러, 디퓨저는 488 GTB에 비해 20% 향상된 성능을 보인다. 또한, 488 챌린지의 리튬 배터리와 페라리 라인업 최초의 카본파이버 휠 림 등, F1 기술 및 소재 적용을 통해 488 피스타의 중량은 488 GTB에 비해 90kg 감소했다.

챌린지 스트라달레, 430 스쿠데리아 그리고 458 스페치알레 등 V8 스페셜 시리즈를 잇는 페라리 488 피스타는 극한의 성능과 트랙에서 주행하는 듯한 스포티한 핸들링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차량동역학은 프로 드라이버와 일반 드라이버 모두가 차량의 잠재력을 100%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차량 제어 장치도 우선적으로 마네티노의 CT-OFF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오버스티어 관리 시스템으로 개발되어 성능의 한계점에 더 쉽게 도달하고 제어할 수 있다.

새로운 레이스 모드의 기어 변속 시스템은 레이싱 카와 견줄 정도의 짜릿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이처럼 페라리 488 피스타는 운전 능력과 관계없이 모든 운전자에게 트랙에서 느낄 수 있는 드라이빙의 스릴과 즐거움을 일반 도로에서도 제공하며 페라리 라인업에서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매김했다.

페라리 488 피스타의 역동적인 디자인은 S-덕트의 공기 역학적 혁신을 부각할 수 있는 투톤 컬러의 스트라이프가 잘 표현하고 있다. 투톤 컬러로 연출되는 488 피스타의 스트라이프 라인은 스포티한 감성을 표현하는 동시에 페라리 전통의 스타일을 잘 보여주며, 488 GTB의 순수성, 488 챌린지와 488GTE의 레이싱 및 기능적 요소를 현명하게 반영하고 있다.

페라리 488피스타는 8000rpm에서 최대 720마력으로 동급 최고의 리터당 출력(185마력/l)을 제공한다. 또한 모든 엔진 속도에서 488 GTB보다 10 Nm 더 높은 최대 778 Nm(78.5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페라리 488 피스타는 488 GTB의 엔진보다 50마력, 기존 스페셜 시리즈인 458 스페치알레 보다는 무려 115마력이나 증가한 페라리 역사상 가장 강력한 8기통 엔진을 장착했다. 이번 엔진 개발은 페라리의 기술과 경험이 총동원된 결과물로 488 GTB의 엔진 대비 50% 이상의 새로운 부품이 장착됐다.

페라리488 피스타의 엔진은 챌린지버전에 적용된 모든 경량 부품을 동일하게 사용해 488GTB보다 무게를 18kg 줄였다. 인코넬로 만들어진 배기 매니폴드, 크랭크샤프트 및 휠플라이도 더 가벼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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