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비틀 지금 세대가 마지막, 단종 수순 밟을 듯

  • 입력 2018.03.09 07:51
  • 수정 2018.03.09 08:51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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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을 상징하는 비틀이 결국 단종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 매체에 따르면 프랭크 벨쉬 폭스바겐 R&D부문 최고책임자가 제네바모터쇼에서 "폭스바겐  비틀은 교체되지 않고 현재 세대 이후 생산을 중단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비틀의 단종은 오래전부터 언급돼 왔으며 대안으로 전기차 버전의 등장이 예상되기도 했다. 그러나 프랭크 벨쉬 최고책임자는 "ID Buzz 전기 컨셉트의 생산 버전이 복고풍의 디자인 컨셉으로 비틀을 대신 할 것"이라고 말해 비틀이 다른 버전으로 유지될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또 "비틀이 폭스바겐의 역사를 대변하는 모델이라는 것에 동의하지만 현재의 세대에서 또 다른 변화를 준 새로운 세대를 계속해서 이어가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비틀은 2차 세계대전 발발 직전인 1938년 히틀러의 요청으로 페르디난트 포르쉐 박사가 개발한 독일 국민차다. 지난 80년 동안 2200만 대 이상이 판매됐으며 이는 단일 모델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기록이기도 하다. 

한편 폭스바겐은 2022년 출시할 ID 버즈의 생산 버전을 마이크로 버스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함으로써 비틀이 가져왔던 복고풍 이미지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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