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툭튀' 2월 수입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장한 BMW 320d

  • 입력 2018.03.07 11:49
  • 수정 2018.03.07 12:0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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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한 달간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모델에 BMW 320d가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 등장했다. 320d는 지난 한 달 총 1,585대가 팔려 전월 대비 300% 이상 증가한 실적을 기록하며 수입 베스트셀링 모델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 동안 국내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월(2만1,075대) 보다 5.4% 감소한 1만9,928대로 집계됐다. 또 올 해들어 2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4만1,003대로 전년 동기 누적(3만2,886대) 보다 2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가 차지 했지만 브랜드별 총 판매는 메르세데스-벤츠가 근소한 차이로 1위에 올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월 한 달간 전 라인업에서 6,192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어 BMW 6,118대, 토요타 1,235대 순을 기록했다. 이 밖에 렉서스는 1,020대, 랜드로버 752대, 포드/링컨 745대, 미니(MINI) 640대, 볼보 456대, 재규어 454대, 푸조 404대의 판매를 보였다.

고가 수입차 브랜드인 벤틀리와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는 지난달 각각 31대, 7대, 4대가 등록됐다. 지난해 말 판매를 재개한 아우디는 18대의 차량이 등록됐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2,427대(62.4%), 2,000cc~3,000cc 미만 6,219대(31.2%), 3,000cc~4,000cc 미만 1,077대(5.4%), 4,000cc 이상 195대(1.0%), 기타(전기차) 10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5,499대(77.8%), 일본 3,157대(15.8%), 미국 1,272대(6.4%)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9,228대(46.3%), 디젤 9,024대(45.3%), 하이브리드 1,666대(8.4%), 전기 10대(0.1%) 순을 나타냈다. 국내 수입차 판매가 대배기량에서 중소형으로 디젤에서 가솔린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찾아 볼 수 있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9,928대 중 개인구매가 1만3,606대로 68.3% 법인구매가 6,322대로 31.7%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154대(30.5%), 서울 3,191대(23.5%), 부산 893(6.6%)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부산 1,738대(27.5%), 인천 1,644대(26.0%), 대구 1,079대(17.1%)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320d(1,585대), 메르세데스-벤츠 GLC 220 d 4MATIC(902대), BMW 520d(687대) 순으로 나타났다. 베스트셀링 모델 최상단에 이름을 올린 BMW 320d는 지난 2012년 완전변경모델로 출시된 6세대 3시리즈의 디젤 차량으로 이전 대비 차체 사이즈를 키우고 헤드램프를 키드니 그릴과 곧장 연결시키는 일명 '앞트임' 디자인을 적용해 차량이 더욱 낮고 넓게 보이는 효과를 발휘하는 등 명실상부 BMW를 대표하는 스포츠세단으로 자리한 모델이다.

특히 디젤엔진을 얹은 320d의 경우 높은 연료효율성을 겸비해 국내서도 꾸준한 인기를 발휘해 왔다.  한편 일부 외신에 따르면 곧 차체를 이전 보다 더욱 키우고 실내 디자인 대폭 변경하면서도 다양한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한 7세대 완전변경모델이 이르면 내년경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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