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월 판매 19만5962대로 전년비 9.1% 감소

  • 입력 2018.03.02 16:2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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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지난 한 달간 국내 3만7,005대, 해외 15만8,957대 등 총 19만5,962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국내의 경우 5.5%, 해외는 9.9% 감소한 것으로 전년 동월 대비 9.1% 떨어진 실적이다.

2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 판매는 설연휴가 2월에 집중되며 전년 대비 근무일수가 줄어든 탓에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다만 최근 디자인과 상품성을 개선해 새롭게 출시한 레이와 K5 등 신모델 판매가 크게 늘어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모델별 판매는 쏘렌토의 경우 전년 대비 15.8% 증가한 5,853대가 팔려 기아차 국내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다. 이어 모닝 4,560대, 봉고Ⅲ 트럭 4,411대, K5 3,840대, 카니발이 3,096대를 기록해 차례로 뒤를 이었다. 특히 올해 1월 새롭게 출시된 ‘더 뉴 K5’는 전년 대비 40.9% 증가하는 3,944대가 팔려 2017년 6월 이후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27일부터 출고를 시작한 ‘올 뉴 K3’는 299대가 판매됐으며 26일까지 사전계약이 6,000대에 육박하는 등 고객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어 올해 기아차의 국내 판매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기아차의 2월 해외판매는 전년 대비 9.9% 감소한 15만 8,957대를 기록했다. 해외판매 역시 지난해 대비 국내와 중국에서의 설 연휴가 2월에 집중돼 근무일수가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또한 중국, 멕시코, 러시아 등에 신규로 투입되는 현지 전략형 신모델의 본격 투입에 앞서 구형 모델의 판매가 줄어들면서 주요 볼륨 모델의 판매가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판매가 본격화된 스팅어와 스토닉은 각각 3,746대, 5,680대가 판매되며 해외판매 투입 이후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오고 있다. 이밖에 지난달 기아차의 차종별 해외판매는 스포티지가 3만 146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이어서 프라이드(리오)가 3만183대, K3가 1만9,986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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