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누적계약 1만5000대 넘어 '기대 이상'

  • 입력 2018.03.02 14:50
  • 수정 2018.03.02 14:5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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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가 누적계약 1만5,000대를 넘어서며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오는 8일 개막하는 제네바 모터쇼에 렉스턴 스포츠를 선보여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일 쌍용차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월 한 달간 내수 7,070대, 수출 2,020대를 포함 총 9,09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렉스턴 스포츠의 기대 이상의 선전에도 지난달 쌍용차 판매는 설연휴로 인한 조업일 감소와 수출 물량 축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 감소했다.

특히 내수 판매는 조업일 축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8% 떨어졌으며 렉스턴 스포츠 등 신규 라인업 투입을 준비 중인 쌍용차 수출은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25.5% 감소했다.

다만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가 지난달 5일 이미 1만대 계약을 돌파한 데 이어 현재까지 1만5,000대가 넘는 누적계약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향후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판단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재 적체물량 해소를 위해 생산물량 확대에 집중하고 있으며 렉스턴 브랜드가 생산되는 조립 3라인의 주간 연속 2교대 전환 등 근무형태 변경을 통해 생산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최근 마힌드라 그룹과 G4 렉스턴의 인도 현지 조립생산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달 개막하는 제네바 모터쇼에 렉스턴 스포츠를 선보이는 등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 함으로써 글로벌 판매 물량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와 G4렉스턴이 소형과 대형 SUV 시장을 이끌었듯 렉스턴 스포츠는 중형 SUV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를 통해 내수 시장 성장세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판매 확대도 함께 이뤄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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