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원투 펀치' 아테온·티구안 국내 연비는?

  • 입력 2018.02.28 19:22
  • 수정 2018.02.28 19:4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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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가 이달 판매를 시작한 '파사트 GT'에 이어 '티구안 올스페이스'와 '아테온'의 국내 판매를 위한 인증 절차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신차 2종은 이르면 4월 중 공식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1일 파사트 GT의 사전 계약을 시작으로 2016년 8월 인증서류 조작 혐의로 한국시장에서 사실상 판매 중단 조치가 내려진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판매 재개를 알려왔다. 당초 계획은 2세대 신형 티구안을 포함 파사트 GT, 아테온 등 신차 3종이 함께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들 중 인증이 우선 완료된 파사트 GT가 먼저 출시된 것. 이후 파사트 GT에 이어 최근 폭스바겐의 아테온과 티구안 올스페이스가 국내 판매를 위한 마무리 인증 단계인 연비 신고까지 완료돼 곧 실제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국내 판매될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경우 2.0 TDI 엔진 탑재 모델이 복합 13.7km/l, 도심 12.5km/l, 고속도로 15.5km/l에 이산화탄소 배출량 138g/km로 에너지소비효율 3등급으로 인증을 받았다.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파워트레인은 1968cc의 2.0 TDI 엔진과 자동 7단 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4.7kg.m을 발휘한다.

함께 연비 인증이 완료된 폭스바겐의 완전 신모델 아테온은 국내 판매 차량의 경우 2.0 TDI 엔진 탑재 모델이 복합 14.8km/l, 도심 13.2km/l, 고속도로 17.3km/l에 이산화탄소 배출량 128g/km로 에너지소비효율 2등급을 받았다. 아테온의 파워트레인은 티구안 올스페이스와 동일한 조합으로 2.0 TDI와 자동 7단 변속기가 탑재된다. 다만 출력과 토크는 보다 높은 190마력의 최대출력과 40.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유럽 최초로 공개된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7인승 SUV 차량으로 휠베이스는 티구안 대비 109mm, 전장은 215mm가 늘어나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 한 모델로 알려졌다. 외관 디자인은 균형 잡힌 비율이 특징으로 라디에이터 그릴 위쪽의 보닛은 전체적으로 길어진 차체에 따라 상향 조정되고 헤드라이트와 연결되는 크롬 스트립에는 새롭게 디자인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보닛, 실루엣 등이 적용됐다.

편의사양은 루프 레일링 시스템이 기본 탑재되고 스마트폰 및 각종 디바이스들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컴포지션 컬러 미디어 시스템, 멀티펑션 스티어링 휠, 가변형 적재공간, 동급 최초로 제스처 컨트롤 기능을 탑재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디스커버 프로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폭스바겐 라인업 중에서도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일 아테온은 2841mm의 휠베이스와 4862mm의 전장 그리고 각각 1871mm, 1427mm에 이르는 전폭과 전고로 역동적 비율을 자랑하는 모델로 알려졌다.

LED 헤드라이트와 주간주행등은 보닛과 라디에이터 그릴의 크롬 크로스바와 결합돼 스포츠카와 견줄 수 있는 디자인을 뽐내며 뒤쪽의 파워풀한 숄더 섹션과 윙 그리고 최대 20인치 알로이 휠까지 가능한 휠 아치 디자인 등이 특징이다. 아테온은 아방가르드한 디자인, 카리스마 넘치는 스포티함, 유연한 공간 활용성과 충분한 적재공간 등 그란 투리스모 차량을 콘셉트로 재해석한 모델로 동급 모델 대비 넉넉한 뒷좌석 무릎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적재공간은 최대 1557리터까지 확장된다.

한편 관련업계는 폭스바겐코리아의 판매 방식이 인증이 완료된 이후 주문과 선적 등의 과정으로 바뀐 만큼 신차의 국내 인증이 모두 완료된 이후에도 실제 판매까지는 보통 2~3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앞서 폭스바겐 차량들이 국내 시장에 미친 영향력과 출시를 앞둔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소비자 뿐 아니라 업계 역시 폭스바겐 신차들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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