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신형 911(코드명 992)의 첫번째 프로토 타입을 공개했다. 신형 911은 오는 9월 열리는 2018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911 개발을 총괄하는 아우구스트 아흐라이트너 포르쉐 부사장은 "8세대 911은 수평 대항 6기통 엔진이 그대로 탑재될 예정이며 전기모터가 사용되는 하이브리드 버전도 소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포르쉐는 2020년 911 하이브리드 버전의 출시를 예고해 왔다. 그러나 "911에 자율 주행 기능은 적용하는 것은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해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등은 탑재되지 않을 전망이다.
신형 911은 이전 세대보다 진화한 MMB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강도 스틸과 알루미늄을 광범위하게 사용해 상당부분 무게를 줄였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외관과 인테리어의 극적인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포르쉐는 대신 이전 세대와 다른 핸들링 및 주행 성능 개선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디지털화된 대시보드 등이 사용되면서 인테리어의 감성적 변화는 꽤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