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온다,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GT가 왔다
봄이 온다,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GT가 왔다
  • 김흥식 기자
  • 승인 2018.02.1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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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은 간결한 차를 만든다. 외관은 화려함 대신 ‘비움과 절제’로 적당히 고급스럽고 역동적이게, 실내는 꼼꼼한 마무리와 효율성을 강조한 레이아웃으로 존재감을 높인다.

오랫동안 자리를 비웠던 폭스바겐이 가까워진 봄과 함께 ‘가장 폭스바겐다운 신형 파사트 GT’로 돌아왔다. 디자인과 동력계의 혁신적인 변화와 더불어, 안전 및 편의 사양의 첨단화로 가치를 높인 모델이다.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휠 베이스를 확장해 외관의 풍채와 실내 공간의 여유를 높이고 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이 대폭 보강된 중형세단, 폭스바겐의 부활을 알리는 첫 모델이기도 하다. 

‘역동성’, 완벽한 비율을 위한 노력 

폭스바겐 디자인 수장 클라우스 비숍은 8세대 파사트 GT 디자인 작업에 있어 ‘숨을 멎게 만드는 완벽한 비율’을 구현하는데 가장 많은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휠 베이스를 74mm 늘려 앞뒤 휠의 크기를 늘리고 위치를 측면으로 빼내 오버행을 줄였다. 

파사트 GT는 전장이 4765mm로 이전 세대 대비 4mm가 짧아졌지만 휠 베이스는 74mm 늘어난 2786mm로 앞쪽 휠은 범퍼 쪽으로 29mm 더 당겨졌고 뒤쪽 휠은 리어 범퍼 쪽으로 17mm 이동했다.

이에 따라 파사트 GT의 탑승 공간은 33mm가 늘어났고 차체 오버행은 전 세대 대비 앞쪽 67mm, 뒤쪽 13mm 짧아졌으며, 전고는 10mm 낮은 1460mm, 전폭은 10mm 더 늘어난 1830mm로 재구성됐다.

또 엔진 위치를 최적화해 보닛의 높이를 낮추고 전면 유리를 좀 더 뒤쪽으로 밀어낸 ‘캡 백워드 디자인(cab backward design)’으로 이전 세대보다 보닛을 길어 보이도록 했고 더 낮아지고 넓어진 차체로 균형감을 돋보이게 했다. 

세심함도 놓치지 않았다. 토네이도 캐릭터 라인을 중심으로 한 파사트 GT의 외관은 새로운 디자인의 LED 헤드라이트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수평으로 연결하고 범퍼 위치를 낮춰 이전 세대와 전혀 다른 멋을 내게 했다.

측면 프로파일에서 차별화되는 부분은 측면 아래 창틀에서 도어 핸들 높이에 있는 캐릭터라인 사이 부분이다. 측면 패널 위쪽의 라인과 엣지가 함께 어우러져 전면에서 봤을 파사트의 차별화되고 스포티한 숄더를 만들어 내는 수평면을 형성한다.

후면은 캡(cab)이 스포츠카에서처럼 강력하게 안쪽으로 쏠려있는 것과  아래쪽에서는 넓게 퍼진 숄더 부분으로 이어지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편의성’, 군더더기 없는 수평 라인의 대시보드

파사트 GT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간결한 수평 라인 대시보드를 중심으로 더욱 쾌적하고 넓게 보이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좌우로 길게 펼쳐진 크롬 라인과 가운데 위치한 아날로그 시계로 고급스러움까지 충분히 살려 놨다.

MQB 플랫폼으로 확장된 휠 베이스는 역대 파사트 모델 중 가장 넓은 헤드룸과 레그룸을 제공한다. 실내 공간은 33mm 더 길어졌고 트렁크의 적재 용량은 이전 세대 대비 21ℓ 늘어난 586ℓ, 2열을 폴딩 하면 1152ℓ에 달한다. 

군더더기 없는 수평 라인 대시보드의 포인트는 하나의 밴드처럼 실내를 가로질러 이어진 통풍구다. 신형 파사트 GT는 별도의 에어 노즐이 없는 대신 하나로 이어져 있고 여러 기능의 인스트루먼트와 아날로그 시계를 대시보드 중앙에 배치했다. 

통풍구와 장식 패널 아래에는 중앙 잠금장치가 무선 리모컨이나 키리스  엑세스에 의해 열리는 순간부터 작동하는 무드등 스트립이 도어까지 이어져 있다. 무드등 스트립은 각각의 컬러와 강도를 취향에 맞춰 사전 세팅이 가능하다. 

여러 기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배려도 잊지 않았다. 간결한 레이아웃의 센터 콘솔에는 컨트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버튼류가 자리를 잡았다. 변속 레버의 그립 위치는 인체공학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위치에 놓여있다. 

‘효율성’, 2.0 TDI 엔진과 6단 DSG의 결합

신형 파사트 GT는 ‘2.0 TDI’, '2.0 TDI 프리미엄’, '2.0 TDI 프레스티지', '2.0 TDI 4MOTION 프레스티지'의 4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4개 트림에는 공통으로 2.0 TDI 엔진과 6단 DSG가 적용됐다.

폭스바겐의 혁신적인 기술이 집약된 1968cc 2.0 TDI 엔진은 최고출력 190마력(3500~4000rpm)과 최대토크 40.8kg.m의 힘을 낸다. 특히  1900~ 3300rpm의 넓은 실용 영역에서 꾸준하게 최대 파워를 끌어내는 토크 밴드로 일관성있는 구동력을 제공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7.9초, 최고 속도는 233km/h다. 공인 연비는 15.1km/ℓ(복합), 13.7km/ℓ(도심), 17.2km/ℓ(고속)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5g/km이다. 

사륜구동인 4MOTION은 최고 속도 230km/h, 공인 연비는 13.6km/ℓ(복합), 12.3km.ℓ(도심), 15.7km/ℓ(고속)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40g/km이다. 

신형 파사트 GT에는 2.0 TDI 엔진에 6단 DSG가 결합한다. 두 개의 유압식 클러치로 작동되는 6단 DSG 는 숙련된 전문 드라이버조차 따라올 수 없는 빠르고 정확한 변속력과 직관력을 보장한다. 

또 수동변속기와 비교해도 엔진 사양에 따라 연료 효율성이 최대 12%가량 높을 정도로 어떠한 자동변속기보다 높은 연료 효율성을 자랑한다. 토크 컨버터 방식의 자동변속기와 비교했을 경우에는 최대 20% 정도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안전성’, The Intelligent Way to Drive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GT는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트래픽 잼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프런트 어시스트 및 도심 긴급 제동 시스템, 레인 어시스트,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등 첨단 안전 시스템과 운전 보조 시스템을 전 모델 라인업에 기본 장착했다. 

사고 직후 차량의 속도를 자동으로 감속하여 2차 사고를 예방하는 다중 충돌 방지 브레이크와 주변 차량과의  추돌이 예상되면 비상등이 켜지고, 후방 긴급 추돌 경고 사인을 보내는 한편 모든 창문과 선루프를 닫고, 앞 좌석 안전벨트를 조이는 등 사전 예방 조치에 돌입하는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도 탑재된다. 

운전의 집중력을 돕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연비,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각종 데이터 및 주행 정보를 사용자 설정이 가능한 메뉴 및 고해상 그래픽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확인 및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 스마트한 멀티 미디어를 즐길 수 있는 디스커버 미디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제공된다.  

이 밖에도 애플 카플레이 등 스마트폰 미러링크, 운전석, 동승석, 그리고 뒷좌석 온도를 독립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3존 클리마트로닉, 카메라를 통해 주변을 시각화시켜주는 시스템인 에어리어 뷰 등의 첨단 편의 사양도 탑재됐다. 

한편 파사트 GT의 국내 판매 가격은 기본형인 2.0 TDI가 4320만 원, 프리미엄 4610만 원, 프레스티지 4990만 원, 4모션 프레스티지는 529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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