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고향보다 수도권 내 이동이 가장 많을 듯

  • 입력 2018.02.13 10:14
  • 수정 2018.02.13 10:35
  • 기자명 강기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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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카닷컴이 SK엔카 홈페이지에서 ‘2018년 설 고향 방문길 계획’을 주제로 설문조사 한 결과,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내에서만 이동하는 귀성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월 6일부터 9일까지 성인남녀 205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90.2%는 설 명절 고향 방문길에 자가용을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기타 이동수단으로 버스(3.7%), 렌트카(2.5%), 기차(2.3%) 등이 있었다.

출발 지역과 도착 지역을 묻는 질문에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고향으로 출발하는 응답자가 53.7%로 가장 많았다. 도착하게 될 고향 역시 수도권이 22.6%로 가장 많았고 경상북도가 19.3%로 뒤를 이었다.

고향에서 집으로 돌아갈 때에도 수도권 지역에서 출발한다는 응답자가 22.9%로 가장 많았고 경상북도에서 출발한다는 응답자가 19.6%를 기록했다. 도착 지역을 묻는 질문에 반 이상(52.9%)의 응답자가 수도권을 꼽아 고향 방문길 수도권 내 도로와 경상북도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길이 주로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귀향 계획인 응답자의 35.1%는 14일 오후 6시 이후에 고향으로 출발하겠다고 답했다. 그 외 출발시간은 15일 0시부터 6시 이전 16.9%, 15일 6시 이후부터 정오까지 20.1%, 15일 정오 이후 8.5%였다. 16일 설날 당일 이동도 14.3%에 달했다.

고향에서 집으로 언제 출발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을 선택한 응답자가 16.5%로 가장 많았다. 그 외 16일 오후 6시 이후부터 자정까지 16.2%, 17일 오후 6시 이후부터 자정까지 시간대가 15.9%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연휴 간 고향 방문길 총 이동거리는 평균 324.7km로 조사됐다. 구간별 이동거리는 100km이하 22.9%, 100~200km 20.4%, 300~500km 18.3%, 200~300km 16.6% 순으로 조사됐다.

고향 방문길 교통 정체구간 정보는 내비게이션(46.7%)을 통해 주로 구했다. 이어 19.7%의 응답자가 인터넷 뉴스, 19.1%가 라디오, 7.9%가 TV뉴스로 교통 정보를 얻는다고 답했다. SNS 이용자들이 올리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참조한다는 응답자도 1.9%였다.

‘교통 정체에서 빨리 벗어나는 나만의 노하우’를 묻는 질문에는 42.5%의 응답자가 ‘교통정보를 보고 안 막히는 시간에 출발한다’고 답했고, 17.7%의 응답자가 ‘나만 아는 샛길로 이동한다’고 답했다. 이외 ‘라디오, SNS 등 실시간 정보를 이용한다’는 16.8%, ‘조금 막히더라도 가던 길을 고수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16.6%에 달했다.

'운전 시 졸음을 물리치는 나만의 노하우’를 묻는 주관식 설문에는 대부분의 응답자가 졸음쉼터 혹은 휴게소를 이용하거나 창문을 열고 달린다고 응답했고, 껌, 오징어, 커피 등 식음료를 섭취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5만원 지폐를 손에 쥐고 창 밖으로 내밀고 달린다’, ‘아내 잔소리를 듣는다’ 등 재치 있는 답변도 눈길을 끌었다.

박홍규 SK엔카닷컴 본부장은 “설 명절 기간 운전자들의 교통 문화를 알아보기 위해 이번 설문을 실시한 결과, 14일 저녁 시간대와 18일에 수도권 내에서 이동하는 귀성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나타났다”며 “되도록 이 시간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이동하셔서 안전하고 편안한 고향 방문길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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