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로 날아간 테슬라 로드스터와 스타맨의 임무

  • 입력 2018.02.07 16:09
  • 수정 2018.02.07 16:17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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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달 여행과 화성 거주에 도전하는 일론 머스크의 꿈이 초대형 로켓 팔콘 헤비에 실려 우주로 향했다.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를 상징하는 로드스터도 함께 날아갔다.

스페이스X가 6일 오후 3시 45분(미국 동부 시간) 플로리다 주 캐네디 우주센터에서 쏘아 올린 팔콘 헤비는 1969년 새턴5 이후 가장 강력한 로켓으로 알려져 있다.

발사 성공을 공식 발표한 직후, 영상에는 데이비드 보위의 노래 ‘라이프 온 마스'가 울려 퍼졌다. 팔콘 헤비에 실려 날아간 테슬라의 체리색 로드스터에서 퍼져 나오는 듯했다.

로드스터의 운전석에는 우주복을 착용한 마네킹 ‘스타맨’이 앉았고 센터 모니터에는 '돈트 패닉(Don't Panici), 당황하지마'라는 문구가 선명했다.

일론 머스크는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팔콘헤비에 실려 우주로 날아갈 로드스터를 공개했다.

그가 왜 무슨 목적으로 로드스터를 우주로 보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화성에서의 새로운 삶에도 깨끗한 자동차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로 보인다. 

팔콘 헤비가 성공적으로 쏘아 올려지면서 로드스터는 앞으로 수 억년 동안 우주를 떠돌게 된다. 어쩌면 전무후무한 전우주 최장수 자동차 기록을 로드스터가 갖게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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