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HG 1000만 원대 , 설 전후 중고차 구매 적기

  • 입력 2018.02.07 09:57
  • 기자명 오토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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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그랜저의 후광이 중고차 그랜저의 가격까지 상승시키고 있다. SK엔카닷컴의 2월 주요모델 시세 정보에 따르면 중고차 시장에서도 베스트셀러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그랜저 HG가 1000만 원대에 진입했다. 

이번에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BMW, 벤츠, 아우디 등 수입 브랜드의 2014년식 인기차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2월은 새해 첫 달인 1월 한 달 동안의 거래가 반영돼 전체 모델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2014년식 차량은 4년차를 맞았고, 지속적인 강추위와 명절 전 소비심리 위축으로 거래가 줄어든 탓이다. 국산차는 전월 대비 5~10% 가량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그랜저 HG 가솔린 2400cc는 1873~2214만원에 형성됐다.

전월 최저가가 2001만원이었는데 처음으로 2000만 원대가 붕괴됐다. 수입차 역시 전월 대비 10% 내외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연말 가장 빠른 판매 기간을 기록했던 벤츠 E-클래스 모델은 3300만 원대까지 떨어졌다.

수입차 중 가장 인기 있는 BMW 5시리즈 F10 모델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해 3200만 원대부터 거래되고 있다. 2월 중고차 시세는 월말이 돼야 회복세가 전망된다. 평창동계올림픽과 설 연휴가 거래량 감소로 이어졌다가 설 이후에나 소비심리가 다소 살아날 전망이다.

SK엔카닷컴은 “연식 변경과 혹한 등으로 비수기가 길어지면서 시세는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설 이후에 거래가 늘면서 시세가 반등하니 설 전후가 차량을 구매하기에는 적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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