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리스보다 더 저렴한 렌터카로 사 볼까

  • 입력 2012.05.21 15:4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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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공식딜러 한성자동차는 오릭스캐피탈과 제휴해 업계 최초로 장기렌터카 상품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한성차는 최근 젊은층 중심으로 렌터카 이용률이 확대되면서 “허”자 번호판에 대한 거부감이 완화됐고 일반 기업체의 렌터카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는 시장 변화에 착안해 장기렌터가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운용리스와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면서도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렌터카는 리스차량에 비해 영업용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최초 차량구입시에도 일반 차량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고 등록 비용도 상대적으로 낮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매년 납부하는 자동차세도 일반 승용차 대비 1/10 수준에 불과하다.

리스나 할부와는 달리 초기 등록비용을 고객이 전혀 부담할 필요가 없으며 차량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동차세나 보험료까지 기본적으로 포함돼있고 매월 납부하는 렌탈료는 리스와 동일하게 전액 비용처리 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E-Class 모델 중 E 350의 경우 리스보다 월 렌터료가 30%이상 (월 70만원상당) 낮은 수준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계약 만기에는 차량을 인수할 수 있는 선택권이 부여되고 모든 절차는 리스나 할부와 동일하다.

한성차는 그러나 3년 보증수리 이외에 별도의 추가적인 정비서비스는 제공되지 않으며 사고 후 반납시의 감가조항 등도 포함 된다고 밝혔다. 보증수리기간이 3년으로 통상의 렌탈기간과 동일하고 저렴한 비용을 감안하면 반납 이유가 없어 문제될 것이 없다는 설명이다.

아우스프룽 한성차 대표는 “이번 장기 렌터카 상품은 신용도가 매우 양호한 프리미엄 고객군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며, “기존의 품격을 유지하면서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판매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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