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베트남 교민회 사무실 개소

  • 입력 2012.05.21 10:57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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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베트남 교민회 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인 교민 후원 활동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교민회 사무실은 베트남 결혼여성, 유학생, 노동자 등 외국인 공통체와 우리 문화의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달 ‘베트남 교민회 지원에 대한 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2년간 문화페스티벌, 한국어 교실 등 베트남 교민의 단합을 위한 다양한 다문화가족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베트남 교민회를 지원키로 했다.

현재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교민은 결혼이민여성 4만7000여명과 유학생 및 연수생 5000여명, 노동자 6만5000여명을 포함해 총 11만7000여명에 달한다. 작년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교역규모는 186억불로 15위 교역 상대국이자 8위 수출국으로 활발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상규 금호타이어 HR 상무는 “베트남 교민의 화합과 빠른 정착은 교민사회는 물론 한국의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교민회 사무실 개소를 통해 베트남 교민들이 상호 단합할 수 있고,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인정받고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보다 많은 교민이 서로 연결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개소식에는 베트남 대사(쩐쫑또안, Tran Trong Toan), 주한 베트남 교민회장(쩐하이린, Tran, Hai Linh), 이상규 금호타이어 HR 상무, 김동희 인천남구 다문화가족지원 센터장 등 베트남 교민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금호타이어는 베트남 빈증성에 최신 설비를 갖춘 최초의 래디얼(Radial) 타이어 생산 공장(2008년)과 원재료 수급을 담당하는 천연고무 가공공장(2007년)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 공장은 현재 약 330만개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3년까지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생산되는 제품은 아세안(Asean)시장을 비롯해 미국, 아프리카, 중동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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