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효과, 기아차 호주오픈 스폰 2023년까지 연장

  • 입력 2018.01.28 10:22
  • 수정 2018.01.28 10:2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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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8강 진출의 신화를 쓴 정현(IMG, 1996년생) 효과로 대박을 친 기아차가 호주오픈 스폰을 2023년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27일(현지시각)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파크에서 호주오픈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메이저 스폰서 조인식을 가졌다.

지난 2002년 첫 후원을 시작한 이후 올해로 17년 연속 호주오픈을 공식 후원해온 기아차는 이번 재계약으로 총 22년간 이 대회 유일의 최상위 후원사로 활약하게 된다.

호주오픈 공식 후원사로서 기아차는 매년 대회 기간동안 경기장 내 광고판 설치, 대회 공식 차량 전달, 차량 전시 및 홍보 부스 운영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기아차는 호주오픈 후원을 통해 아태지역 및 테니스 팬 층이 두터운 유럽 시장 등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가치를 높여왔다. 

기아차 홍보 가치는 호주오픈 후원 첫 해인 2002년 약 7900백만 달러에서 2017년 대회는 약 5억10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으며 각종 이변이 속출하고 관객수가 급증한 한 이번 대회는 5억 5000만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 선수의 활약으로 호주오픈 대회가 전국민적 관심사로 주목받으면서 국내 홍보 효과도 함께 얻게 됐다.

한편, 1905년 창설돼 매년 1월 개막하는 호주오픈은 윔블던, 프랑스오픈 US오픈과 함께 테니스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로 높은 권위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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