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싼타페 '운전에만 집중' 첨단 사양 눈길

  • 입력 2018.01.26 09:05
  • 수정 2018.01.26 10:29
  • 기자명 강기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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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싼타페의 출시가 다가오고 있다. 현대차는 25일 렌더링 공개시작으로 이달 미디어 프리뷰와 고객 대상 품평, 사전 예약 등을 차례로 실시해 신형 싼타페의 분위기를 띄울 계획이다. 

신형 싼타페는 기존 모델 대비 덩치를 키우고 프리미엄 브랜드의 최고급 SUV와 견줄 수 있는 첨단 편의 사양을 갖출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싼타페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사양은 안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에어백이나 충돌 경고, 긴급 제동, 후측방 경고, 차선 이탈과 같은 기존의 안전장치와 함께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첨단 ADAS 기술이 탑재된다"고 말했다.

4세대 신형 싼타페에 적용되는 안전장치는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지만, 주의를 기울이거나 집중할 필요가 없는 기술’ 캄 테크(Calm-Tech)를 개념으로 적용됐다. 

컴 테크 개념의 자동차 안전 기술은 운전자가 직접 다루지 않아도 자동차가 스스로 위험 또는 돌발 상황을 인지해 소리 없이 대응하는 것을 말한다.

후방 교차 충돌 보조 시스템

신형 싼타페에 탑재되는 후방 교차 충돌 보조 시스템은 전방추돌방지 경고 및 보조(FCW/FCA)와 같이 후방의 위험 상황을 알려주는 장치다.

전면 주차된 차량을 후진으로 빼 낼 때, 주변에서 접근하는 차량이나 장애물을 인지해 알려주거나 제동까지 해준다. 

후진 시 좌우에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후방 시야가 확보되지 않을 때 유용한 장치로 여성 운전자가 전면으로 쉽게 주차하고 안전하게 빠져 나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운전자 부주의 경보 시스템

졸음 또는 부주의 운전을 경고하는 운전자 부주의 경보 시스템도 탑재된다. 일정 시간 이상 운전을 계속할 때, 계기반에 휴식을 권장하는 소극적 경고에서 지정차로를 위반하거나 반복적인 차선 변경 행위가 감지되면 경고 메시지와 경고음을 보낸다.

운전대를 잡고 있는 손의 악력이 비정상으로 약해지거나 거칠게 조향하는 등 불안정한 운전 패턴을 보여도 경고를 해 준다. 매년 후석에 아이를 방치해 발생하는 안타까운 사고도 신형 싼타페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후석 승객 알림 기능

신형 싼타페에 탑재되는 후석 승객 알림 기능은 뒷좌석에 탑승자가 있는지를 초음파로 감지해 시동을 끄는 순간에 알려준다.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문을 잠근 이후에도 헤드 라이닝에 장착된 센서가 실내에 남아있는 유아 등을 감지하면 경적을 내고 램프 점멸, 문자 발송까지 해준다.

현대차 관계자는 "후석 승객 알림 기능은 앞으로 출시될 모든 신차에 적용될 것"이라며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공간에서의 혁신 못지 않게 인간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다양한 첨단 안전 기술이 신형 싼타페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리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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