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닷없이 산산조각, GM 파노라마 선루프 안전성 조사

미국 컨슈머 리포트 기아차 쏘렌토 등 추가 조사 요구...자발적 조치도

  • 입력 2018.01.23 16:14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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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이 미국 전역에서 발생한 파노라마 선루프의 균열 사고와 관련, 자발적인 내부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GM은 22일(현지시각), 미국 최대 소비자 연맹 컨슈머리포트에 이메일을 보내 "파노라마 선루프의 검토를 시작했으며 이 과정에서 추가적인 정보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M의 이번 조치는 컨슈머 리포트가 지난해 10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파노라마 선루프가 특별한 외부 충격없이 산산조각 나는 현상에 대해 미국내 18개 제조사의 자발적인 조사와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데 따른 것이다. 

미국에서는 지난 6년 간 35개 제조사의 208개 모델, 900여대의 자동차에 장착된 파노라마 선루프서 균열과 파손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컨슈머리포트는 현대차와 기아차에서 발생한 파노라마 선루프 파손 사고에 비하면 GM의 사례는 극히 일부라는 지적도 했다. 따라서 파노라마 선루프가 산산조각 난 사례가 있는 제조사는 즉각 리콜 등의 안전 조치를 취할 것과 기아차 쏘렌토에 대한 조사 확대, 안전 기준 강화 등을 요구했다.

컨슈머리포트는 "GM이 안전한 선루프를 위한 새로운 보호 방안을 신속하게 수립하기 바란다"며 "자동차 제조사는 소비자가 심각한 피해를 입기전에 먼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기아차 쏘렌토는 지난 2013년 파노라마 선루프가 특별한 이유없이 파손되는 일이 연이어 발생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조사를 받았다. 현대차도 쏘나타와 벨로스터 등의 파노라마 선루프가 파손되면서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도 대규모 리콜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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