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디젤 속임수 또 드러나, 12만 대 영향

  • 입력 2018.01.23 11:10
  • 수정 2018.01.26 11:34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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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디젤차의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꼼수를 부린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독일 교통 당국은 22일(현지시각), 아우디의 최신 모델에서 불법적인 배출가스 제어 소프트웨어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독일 자동차청(KBA)에 따르면 유로6 규제에 맞춰 인증을 받은 아우디 디젤 모델에서 실제 주행시 질소산화물이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는 사실을 밝혀냈다.

질소산화물이 기준치를 초과 배출하는 것으로 드러난 엔진은 V6, V8 TDI로 A4, A5, A6, A7, A8, Q5, SQ5, Q7 등에 탑재돼 있다.

이 엔진을 탑재한 모델은 독일에만 7만7600대가 등록돼 있고 전세계 12만 7000여대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6는 2015년 이후부터 유럽을 비롯한 각국의 환경규제로 적용하기 시작한 만큼, 아우디가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가 불거진 이후에도 불법 소프트웨어를 계속 사용했거나 이 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고 은폐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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