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3연패 위업 달성한 다카르 랠리 철수

  • 입력 2018.01.22 12:06
  • 수정 2018.01.22 15:13
  • 기자명 강기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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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토탈 팀의 카를로스 사인츠와 루카스 크루즈가 ‘2018 다카르 랠리’에서 최종 1위를 기록하며 푸조 토탈팀이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8 다카르 랠리 우승자 카를로스 사인츠와 루카스 크루즈는 최종 기록 49시간 16분 18초를 기록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해 푸조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역사를 새겼다. 

이로써 카를로스 사인츠는 2010년 다카르 랠리 우승 이후 8년만에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2016년, 2017년 우승자였던 푸조 토탈팀의 스테판 피터한셀과 장-폴 코트레는 카를로스 사인츠와 마지막까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으며, 50시간 41분 47초로 최종 4위를 기록했다.

막강한 ‘드림팀’으로 구성됐던 푸조 토탈팀은 대회 초반부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대회 기간 내내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모래 언덕, 산길 등 총 8763 km의 험난한 오프로드를 달린 푸조 토탈팀은 총 13 스테이지로 이뤄졌던 이번 대회 기간 동안 7번의 우승, 4번의 원-투 피니시, 3번의 원-투-쓰리 피니시를 기록하며 모터스포츠의 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올해 대회 규정이 4륜 구동의 차량에 유리한 조건으로 대폭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후륜 구동 기반의 ‘푸조 3008 DKR Maxi’ 레이싱카로 우승을 쟁취해 의미가 더욱 깊다.

2018 다카르 랠리 우승자 카를로스 사인츠는 "이번 대회는 내가 경험했던 다카르 랠리 중 가장 어려운 경기였지만, 코-드라이버 루카스와 함께 이처럼 어려운 랠리에서 우승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사인츠는 "우승을 함께한 3008 DKR Maxi는 지금까지 랠리 경기에서 운전했던 차량 중 최고의 차였으며, 후원해준 모든 사람과 푸조 스포츠에 큰 감사를 표한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푸조 토탈 팀의 ‘푸조 3008 DKR Maxi’는 푸조 대표 SUV 차량인 푸조 3008을 기반으로 한 후륜 구동의 레이싱 카이다. 

푸조 3008 DKR Maxi는 3.0ℓ V6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대 출력 340 마력(hp), 최대 토크 800 N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특히, 이번 푸조 3008 DKR Maxi는 지난 시즌 대회보다 약 40% 이상 증가한 사막 지형을 대비해 작년 대회 출전 모델보다 전폭을 200mm 늘려 주행 안전성을 향상 시켰고, 서스펜션 세팅 또한 개선해 오프로드에서의 주행성능을 더욱 향상시켰다.

한편, 다카르 랠리에서 2016년부터 2018년 대회까지 연속 3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운 푸조는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다카르 랠리에서 철수한다. 올해 대회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둔 푸조 토탈 팀의 향후 새로운 도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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